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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사. <사진= 경인방송 DB>

네이버, 용인시에 데이터센터 건립 포기하나…사업중단 공문 보내

[경인방송=구민주 기자]

 

(앵커)

네이버가 경기 용인시에 추진하던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중단했습니다.

데이터센터 건립을 두고 사업부지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거셌는데 이러한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네이버는 지난 2017년 경기도 용인시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서버와 저장장치 등 전산설비를 구동하는 공간으로, 2013년 강원도 춘천에 구축한 데 이어 두 번째 데이터센터였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회사의 ‘심장’으로 비유되는 핵심시설인데, 당초 일자리 창출과 지역 가치 상승 등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던 사업입니다.

하지만 사업부지였던 기흥구 공세동 부지의 인근 주민들과 학부모 사이에서 데이터센터 구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주민들은 네이버를 상대로 데이터센터 시설 중 주거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철저히 파악하고, 어떤 위해성이 있는지 정확한 자료공개와 환경·안전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특고압 전기선이 인근 공세초등학교 통학로에 매립될 경우 아이들이 전자파에 노출되고, 냉각수 처리에 필요한 약품이 공기중에 흩어지는 등 유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같은 주민반대 민원이 거세지자 용인시는 지난달 네이버에 주민들이 제기하는 유해성 의혹을 검토해 신청서류를 보완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네이버는 결국 해당 사업 계획을 전격 중단했습니다.

네이버는 어제(13일) ‘용인 공세 도시첨단산업단지 건립 추진 중단’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시에 보냈습니다.

네이버는 공문을 통해 “회사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중단하게 됐다”며 “지역과 함께 하는 좋은 모델을 만들고자 했으나 진행하지 못하게 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네이버가 해당 사업부지에 대해 어떤 후속계획을 갖고 있는지 아직까지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kum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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