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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짜장면 발상지 '공화춘' 내부 균열…보수 착수
인천 최상철 (scchoi@ifm.kr) 작성일 : 2019-06-16, 수정일 : 2019-06-16
[ 경인방송 = 최상철 기자 ]
100여년 전 국내 최초로 짜장면을 개발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공화춘'(共和春) 건물 내부에 일부 균열이 생겨 행정당국이 보수에 나섰습니다.

인천시 중구는 현재 짜장면 박물관으로 활용 중인 인천시 중구 선린동의 옛 공화춘(등록문화재 제246호) 건물을 10월께부터 보수할 계획이라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개항장 건물 관리를 맡은 관할 시설관리공단 측은 최근 육안 검사 결과 공화춘 건물의 목재 기둥과 바닥에서 일부 균열이 보이고 외벽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는 의견을 구청에 전달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안전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구는 국비와 시비 등 4천만원을 투입해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보수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중국 음식점으로 호황을 누리던 공화춘은 80여년 만인 1983년 문을 닫았습니다.

중구는 2006년 인천시 지정 문화재가 된 공화춘 건물을 2010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2년 뒤 짜장면 박물관으로 개관했습니다.

당시 중구는 공화춘 간판을 복원하고 기존 건물 자재를 최대한 활용해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건물을 보수했습니다.

최상철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