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조수연의 뿜뿜라디오> FM90.7 (19년 06월 05일 14:00~16:00)
■ 진행 : 조수연 MC
■ 출연 : 홍단영 리포터
◆ 조수연 : 이번시간은 경기공동체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도 홍단영 리포터가 경기도의 마을 이야기를 담아왔는데요! 안녕하세요.
◇ 홍단영 : 안녕하세요.
◆ 조수연 : 네! 이번엔 어디 다녀왔나요?
◇ 홍단영 : 성남시에 있는 상대원3동에 갔다왔는데요. 오늘 드려드릴 이야기가 아이들과 관련된 소식이에요. 이곳에 아동돌봄공동체라고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는 단체가 있거든요. 돌봄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공동육아활동이에요.
◆ 조수연 : 그런데 아동돌봄공동체가 정확히 어떤 단체에요?
◇ 홍단영 : 네 이것도 경기도가 주관하는 공동체 사업 중 하난데요, 모임의 이름은 ‘아사모’ 라고 하고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 이라는 뜻입니다.
◆ 조수연 : 그럼 이 날 어떤 활동을 했나요?
◇ 홍단영 : 이 날은 공예수업을 했어요! 학구열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들어보시면 느껴지실거에요.
[인터뷰/현장음]
◆ 조수연 : 와~ 이 힘이 넘치는 목소리들!! 엄청 재밌어하는 것 같은데요? 코끼리를 만드는 건가요?
◇ 홍단영 : 코끼리모양의 퍼즐을 색칠하는 수업이었어요! 그런데 단순히 만들기에만 목적을 두진 않고 인성교육에도 힘쓴다는데요. 김은경 선생님의 생각을 들어볼게요~
[인터뷰/김은경 선생님] : 저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한 배려도 좀 배우고요. 서로를 도울 줄도 알고, 같이 하면서 협동도 하고, 뭔가 남한테 배려도 할 수 있고 또 친구의 생각을 존중해줄 수 있고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많이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단순하게 만들어서 가져가는 것뿐만 아니라.
◆ 조수연 : 아이들이 이 공예 수업 하나로 배울 수 있는 게 정말 많을 것 같아요. 배려와 존중이라는게 사실 사람 사이에서 제일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활동을 함께 하면서 배우니까 자연스럽게 몸에 밸 것 같아요.
◇ 홍단영 : 네~ 실제로 아이들이 내가 빨리 끝나면 친구를 도와주기도 하고 저 친구가 잘하면 이 것좀 도와줘 하면서 서로서로 도와가며 하더라구요. 협동심과 배려가 굉장히 돋보이더라구요.
◆ 조수연 : 그럼 이 아동돌봄공동체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해요?
◇ 홍단영 : 제일 중요한 건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살펴 주는 일이에요. 학교가 끝난 후에 갈 곳 없는 아이들이 밖에서 배회하지 않게 아사모만의 공간에서 어머니들이 살뜰히 돌봐줘요.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은 특히나 이런 돌봄이 많이 필요하잖아요~ 이 때 어머니들이 아이들 공부도 봐주고, 재능기부 해주시는 분들이 가르쳐주기도 하고요. 가끔은 아빠들과 함께 현장체험학습도 간대요!
◆ 조수연 : 오.. 이런 돌봄문화가 많이 퍼졌으면 좋겠어요. 안전하게 보살핌도 받고, 친구도 사귀고.. 이 곳 아이들은 학교 밖에서 배우는 것들이 많을 듯 싶은데요?
◇ 홍단영 : 맞습니다. 아사모 어머니들도 이 아동돌봄공동체를 통해서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 조수연 : 역시 부모님의 마음은 다 똑같나봅니다.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가르침을 주려고 어머니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네요~ 아이의 교육을 위해 새롭게 학교도 가시고, 다양한 자격증도 따고, 정말 아이 뿐 만 아니라 어머니들도 많이 발전하겠는데요?
◇ 홍단영 : 네~ 아동돌봄공동체에서 뿐 만 아니라 다른 무대에서도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또 함께 하다보니 교류가 많아지고, 소통도 잘 되니까 마을 사람들끼리 사이가 정말 좋대요! 골목 골목 사람들이 다 나와서 국수도 삶아먹고, 전도 부쳐먹는다고 하더라구요~
◆ 조수연 : 요즘 그렇게 이웃끼리 친하게 지내는 동네 흔치 않은데 정말 정겨운 동네네요. 근데 아동돌봄공동체는 최종 목표가 뭐에요?
◇ 홍단영 : 네 임인혁 선생님의 목소리로 들어볼게요!
[인터뷰/임인혁 선생님] : 저희의 목표는 일단 우리 아이들도 행복하게, 또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도 행복하게, 그 행복이 이웃과 전해져서 결국은 우리 모두가 서로 행복하게 잘 지내고 또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들끼리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룰이라는게 있잖아요. 그것들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혀서 아이들이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잘 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엄마아빠로. 그것들이 자연스러워지는 그 날까지 같이 놀고 이야기하고 같이 성장하고 그게 저희의 목표에요.
◆ 조수연 : 네! 공동체의 바람대로 모두가 행복한 마을이 되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소식을 전해준 홍단영리포터 고맙습니다.
◇ 홍단영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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