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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907]부평나들목은 교통 무법지대...시민들 "민원 넣어도 그때 뿐"
인천 / 사회 한웅희 (hlight@ifm.kr) 작성일 : 2019-06-26, 수정일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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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 부평나들목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하자 운전자들이 차선과 신호를 어기고 있다. <사진=한웅희 기자>
[ 경인방송 = 한웅희 기자 ]

 


(앵커)


경인방송 ‘현장 907’ 시간입니다.


인천 부평나들목은 많은 교통량으로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입니다.


시민들은 “경찰의 교통정리는 물론 CCTV마저 없어 무법지대가 되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아찔한 상황이 매일 계속되고 있는 현장을 한웅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오늘(26일) 오전 11시 부평나들목 사거리.


출근 시간이 다소 지났지만 도로 위는 여전히 많은 차량으로 혼잡합니다.


접촉사고가 발생하자 도로 위 차선은 무용지물입니다.


끼어들기와 꼬리물기는 기본이고, 신호 위반까지 그야말로 무법지대입니다.


인근 타이어 가게에서 일하는 A씨는 "매일 최소 1번은 교통사고를 목격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A 씨]

 "(사고는 하루에 몇 번 정도?) 한 건 정도는 보는 거 같아요. 아침에 또 출근 시간 때 IC 진출이고 나가는 방향이니깐 차량이 많아요. 신호는 짧고 유동 차량이 많아서 (막혀요.)"


실제 이곳은 경인고속도로 진ㆍ출입로 등으로 열 갈래에서 차량이 오가고, GM공장과 부평산업단지, 지역 상권 등이 밀집해 교통사고가 빈번합니다.


지난해 10월에는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형 교통사고도 잦습니다.


운수업에 종사해 매일 이곳을 지나는 백 씨는 "경찰에 민원을 넣어도 그때뿐"이라며 "시간이 돈인데 생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백 모씨(55)]

 "시민들이 몇 번 신고를 하면 그때 나와서 조금 하다가 들어가고. 경찰들이 어차피 바쁘시니깐 카메라라도 하나 달아가지고 '꼬리물기 단속 중입니다' 이렇게 써놓으면 꼬리 안 물어요 사람들이. 근데 그것도 안 해놓고."


부평경찰서는 "필요로 하는 곳은 많은데, 부족한 인력 탓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부평경찰서 관계자]

 "가끔 꼬리 끊기 위주로 해주고요. 통제는 여태 특별하게 한 적은 없거든요. 저희들도 순찰차 3대, (인원) 5명 근무하다 보니까요. 최대한 노력은 하지만 조금 인원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이 관계자는 또 "신호 위반 등을 단속할 수 있는 카메라 설치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다만, 꼬리 끊기는 CCTV로 단속이 안 돼 운전자들의 의식 수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한웅희 hlight@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