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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이틀간 감금·폭행하고 돈 뺏은 일당 검거
경기 / 사회 조유송 (Usong@ifm.kr) 작성일 : 2019-06-27, 수정일 : 2019-06-27
[ 경인방송 = 조유송 기자 ]

지적장애인을 감금·폭행하고 돈과 귀금속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23살 A씨 등 3명을 체포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친구 사이인 A씨 일당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적장애 3급인 24살 B씨를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수원시 권선구의 A씨 원룸에 감금한 뒤 폭행하고 현금과 반지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일당은 SNS 단체 대화방에서 B씨가 A씨의 여자친구를 험담했다는 이유로 쇠파이프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B씨의 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려다 실패한 뒤 대부업체에서 2천만 원을 대출받게 해 가로채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실패하자 B씨를 권선구의 한 길거리에 내려주고 달아났습니다.


A씨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조유송 Usong@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