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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주민 모두 현물지원 받는다...조만간 재공고 통해 신청 접수
인천 / 사회 최상철 (scchoi@ifm.kr) 작성일 : 2019-06-27, 수정일 : 2019-06-27
[ 경인방송 = 최상철 기자 ]

 


(앵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현물 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제때 신청을 안 했다는 이유로 대상에서 배제했던 주민도 지원하기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매립지공사는 현재 미신청자 추가 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주민 대표기구인 주민지원협의체 등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에서 현물지원 신청을 제때 못 한 3천여세대에 대해서도 현물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11월 현물 지원 신청 기간 중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빠졌던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주민들도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매립지공사는 최근 주민대표 기구인 주민지원협의체와 합의했으며 이른 시일내에 다시 공고를 내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매립지공사는 당초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주변 영향권역인 인천 서구와 경기 김포시 지원 대상 6천578세대 가운데 신청을 마친 3천500여 세대에 대해서만 세대당 평균 660만원 상당의 현물 지원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원을 하기로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매립지공사는 이에 따라 추가 지원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영향권역의 지역별로 남아 있는 주민지원기금 등을 활용 한다는 계획입니다.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주변 53개 통·리에는 지역별로 주민지원금이 누적돼왔고, 상당수 지역에는 주민 지원 이후에도 예비비가 남아 있습니다.


또 예비비가 남아 있지 않은 지역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매립지 제3-1매립장 주민지원기금 53억원을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매립지공사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현물지원 기금 마련 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계속해 주민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 시행방식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인방송 최상철입니다



최상철 scchoi@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