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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정상화 추세...환경부 "탁도 감소, 철ㆍ망간 미검출"
인천 / 사회 한웅희 (hlight@ifm.kr) 작성일 : 2019-06-27, 수정일 : 2019-06-27
[ 경인방송 = 한웅희 기자 ]

 


(앵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환경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의 4차 수질검사 결과 수돗물 평균 탁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철과 망간 등의 이물질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오늘(27일) 인천 수돗물이 전반적으로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흘 동안의 수질검사 결과 평균 탁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는 겁니다.


환경부 4차 시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정집 등 수용가 대표지점의 수돗물 탁도 평균치는 0.11NTU를 기록했습니다.


평균 탁도는 1차 수질검사 당시 0.16, 2차 0.14, 3차 0.11로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송수관로와 배수지 등 급수계통의 탁도 역시 0.12, 0.14, 0.12에 이어 0.10NTU로 낮아졌습니다.


지원단은 또 수용가 대표지점과 급수계통, 민원 가정 등 37개 지점에서도 망간과 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 세균과 총대장균군도 지난 25일 잔류염소 기준을 미달한 3개 지점에서 측정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또, 2차 검사에서 탁도기준 0.5NTU를 초과했던 서구 심곡도서관도 0.2로 감소했습니다.


정상화지원반은 현재 송수관에서 배수지까지 청소작업을 끝내고, 급ㆍ배수관을 집중 방류해 이물질 제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원반은 방류 시 지역에 따라 가정 내 수돗물 수질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전 공지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안심지원단은 수돗물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주민에 대한 의견수렴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인방송 한웅희입니다.



한웅희 hlight@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