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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후원금 누가 가장 많이 모금했나?
인천 / 윤상현 / 정치후원금 / 정치행정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6-05-27, 수정일 : 2016-05-27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정치권에 ‘돈은 당선인을 알고 있다’는 불문율이 있습니다. 이런 불문율이 20대 총선에서도 다시 확인됐습니다.

20대 총선에 출마한 인천지역 후보자들의 정치후원금은 당선인에게 쏠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한만송 기자입니다.

(기자)

<경인방송>이 선관위로부터 건네받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후원회 모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 당선자 13명 중 상대 후보보다 후원금을 더 많이 모금한 사람은 10명에 달했습니다.

‘돈은 당선인을 알고 있다’는 불문율이 적용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 후보보다 후원금을 더 모금한 사람은 새누리당에선 민경욱·홍일표·이학재 당선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찬대·박남춘·홍영표·유동수·송영길 당선인입니다.

부총리를 역임한 황우여 의원과 ‘안철수의 입’으로 불린 문병호 의원, ‘보수 아이콘’을 자처한 조전혁 전 의원은 후원금을 상대 후보보다 더 모금했지만 낙선했습니다.

정치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정치인은 현 정권 실세로 불렸다가 취중 막말 파문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의원이었습니다.

3억원을 넘게 모금했습니다. 지인들과 지지자들이 그의 무소속 출마를 격려하기 위해 많은 돈을 후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19대 총선 때 3선에 성공하면서, 인천에서 가장 많은 정치 후원금을 모금한 신학용 의원이 당시 2억6천여만원을 모금한 것보다도 많은 액수입니다.

다음으로는 박남춘 2억5천, 이학재 2억 천, 홍영표 1억8천, 민경욱·송영길 1억4천9백, 조전혁 1억 4천8백만 원을 모금했습니다.

후원회를 둔 후보자 중 가장 적은 정치후원금을 모금한 사람은 새누리당으로 남구을에 출마한 김정심후보였습니다.

19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 20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더 많은 정치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