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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복공동체 이레발효초 (2016.06.16)
따복공동체 김신 (kimshin0531+0@ifm.kr) 작성일 : 2016-06-20, 수정일 : 2016-06-20
[ 경인방송 = 김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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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AL UP

더불어 사는 경기도, 따복공동체 이야기!

SIGNAL UP&DOWN
안녕하세요. 따복공동체 리포터 박환희입니다.
따복공동체는 이웃간의 소통을 통해 따듯하고 복된 공동체를 회복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지속시키겠다는 정책인데요. 따복공동체 안에는 아주 다양한 사업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경기도 수원에서 활동중인 일자리 창출형 마을기업인데요.
어떤곳인지 신미경 대표 이야기로 들어보시죠.

[CUT1/이레발효초 소개] 대표 신미경
(저희 이레발효초는 천연발효초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 마을기업이구요. 아무래도 사회적경제기업이 마을주민과 함께 삶터를 만들어야 하니까, 그런 자리를 조성하기 위해서.. 동네어른들도 힘드시잖아요.
경제력이 얼마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희가 일자리를 제공해서 경제적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라면서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발효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함께,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식초를 담그고 있다는데요. 처음부터 이런 제품판매를 할 생각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신미경 대표 이야기를 더 들어볼까요?
(처음에는 발효액을 먼저 만들어서 나눠 먹고 했는데, 당뇨같은 것 때문에 단것을 멀리하는 분들이 계셔서 식초를 만들게 됐어요. 식초의 효능이나 이런건 말 안하더라도 제 스스로 몸으로 느끼면서, 그런부분에서 주변 마을분들이랑 나누고, 그러다보니 반응이 좋아서 한번 판매를 해보자고 해서 협동조합을 만들었거든요. 우리는 1년동안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판매도 호응도가 점점 좋아지고, 이런데서 힘을 얻고 마을기업으로까지 발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정성으로 담근 발효초를 이웃과 나누면서 사람들을 만난는것이 기뻤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역주민을 위해 나눌 수 있는것을 고민하다가 독거노인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했다는데요. 마을을 위하는 마음과 발효초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마을사람들로 시작했지만, 저같은 경우엔 발효소액이나 식초를 담근지가 25년정도 됐거든요. 그러다보니 업을 시작할 무렵에 자격증도 다 취득했고, 일본 국제 발효 관리사 자격증도 있거든요. 나름대로 우리 감사님도 그렇고, 모든분들이 그런부분들을 갖춰가기 시작하면서 이까지 오게 됐는데요. 동네 할머니들 딱하니까 고용하면서 같이 일을 시작했고, 원치 않지만 그 모습이 우리의 미래일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이까지 오게 됐지만, 우리 마을만 대표하는게 아니라 수원을 대표하고 경기도를 대표하고 따복을 대표하는 식초로 생각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신미경 대표의 목소리에서 자부심이 느껴지시나요?
비나 눈이 많이 오는 날이면 고령자들에게 쉬라고 전화를 걸어도 성실하게 근무하러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모두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협동조합으로 시작해 마을기업이 된 이곳은 전문가들이 모인게 아니다 보니 시작할 때 힘든 점도 많았다는데요. 감사의 역할을 맡고 있는 이병익씨 이야기도 들어보시죠.

[CUT2/마을기업] 감사 이병익
(마을기업은 대표이사가 전적으로 투자해서 하는건 아니잖아요. 공동출자를 해서 기업을 끌고 나가고 있는데, 매출이 많이 활성화되서 일자리를 창출 시켜서 마을에서 소외된 분들이 다 같이 더불어 수익을 나눌 수 있는 기업이 되야하니까, 회원님들과 이사들이 같이 어떻게 하면 잘 헤쳐나갈수 있고, 이 기업을 지속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경험이 부족함으로 인해서 손실들도 있었지만 따복공동체에서 많은 교육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배우고 있죠. 기업 경영부터 제품관리, 인력관리 등 여러가지 교육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저희는 마을기업이 활성화 되서 사회적경제를 이루고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이레발효초가 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있습니다. )

지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는데요. 사회적경제기업에 속하는 마을기업을 운영하면서 따복공동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이곳 직원 신경우씨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CUT3/직원] 신경우, 이주니
(가끔 외부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을 봤을때 너희들만의 리그가 아니냐는 질타를 많이 들어요. 근데 사실은 안에서 진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근데 외부에 사회적경제기업입니다. 라고 나갔을때 호응도가 좋지는 않거든요. 그분들한테 사회적경제기업의 역할을 더 알리고, 사회에 이만큼 환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같이 동참해주세요. 이런것들이 더 알릴 필요는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따복공동체같은 곳에서 많은것들은 행해주고 계세요. 오늘같은 경우에도 블로그 수업을 받으러가는데, 기업이 자생하기 위해서 많은 교육 프로그램과 생협같은 직거래 장터도 많이 열어주시고 정말 감사해요. 따복공동체로 인해서 영역을 많이 넓혀가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

노인과 경력단절 주부들로 이루어져있는 마을기업이다 보니, 시대 흐름에 맞는 온라인 마케팅에는 다가가기 어려웠다는데요. 지금은 느리지만 탄탄하게 정복해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하고 있는 직원들 이야기를 더 들어봤습니다. 마을 주민이자 직원인 이주니씨와 신경우씨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저같은 경우는 경력단절 주부인데, 아이를 아침에 학교에 데려다 주고 여기 출근을 하는데, 버스를 타고 멀리 안가도 되고, 경비나 시간 절약이 다 되고, 마을에 있는 기업이다 보니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려올 수도 있어요. 자투리 시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 좋아요. 일단 좋구요. 함께 일하는 분들이 너무 좋아요. 같이 나누는 마음들이 넉넉해서 받은만큼 다 나눠주세요. 곱배기로 다 나눠주는 그 마음이 너무 좋고, 여기서 같이 참여하고 일하는 것들이 제게는 참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이곳 발효액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사탕수수 천연당100%만을 넣어 전통 항아리에서 1년간 숙성시킨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건강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고 만든다는데요. 뜨거운 여름을 맞는 시기이니, 건강상식을 하나 알려주겠다며 신미경 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CUT4/천연발효초]
(발효액을 담그실 때, 보통 3개월만 해서 걸러서 드시는데 그렇게 하지 마시고 3개월 숙성한 다음 2차 숙성으로 1년을 더 담궈놨다 드시면 좋거든요. 왜냐하면 설탕이 3개월만 하면 당화가 다 안되서, 효소 분해가 다 안됐기 때문에 설탕물이라고 볼 수 있구요. 저희 이레발효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1년 이상 담근 식초와 발효소를 판매하고 있고, 많은 나눔은 아니더라도 요청하시면 나눔을 지속적으로 할 것입니다. 우리 조합원들의 생각이 그러하고 그게 우리 처음 마을기업을 만든 취지와 맞기 때문에, 저희는 앞으로 그렇게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CUT5/클로징]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를 만들어서 지역경제도 살리고, 마을의 참된 의미도 되살리는 마을기업!
이렇게 정성을 다해 만든 제품으로 착한소비가 이루어지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앞으로 더 많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주에는 더 따듯하고 복된 소식으로 찾아올께요.
지금까지 따복공동체 리포터 박환희 였습니다.

김신 kimshin0531+0@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