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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선 전 인천시장 회고록 출간 출판기념회 성황리 개최
인천시장 / 회고록 / 최기선 / 인천 / 선인학원 / 정치행정 / 문화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6-06-30, 수정일 : 2016-06-30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300만 도시 인천의 밑그림을 그린 최기선 전 인천시장이 자신의 삶을 정리한 회고록을 내놨습니다.

최기선 전 시장의 역사는 한 개인의 역사를 넘어 인천 현대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최 전시장을 기억하는 많은 인사들이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병마와 싸우는 그에게 힘과 용기를 줬습니다.

한만송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역사란 기억의 재생산이란 말이 있습니다.

어떤 특정한 시간에 일어난 일이 개인의 체험을 넘어서 많은 사람에게 공유되고 재생산되는 것은 기억의 공유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70~90년대 산업화를 통해 급성장했지만, 낙후된 도시 인천을 기억하는 인천시민에게 최기선 전 시장의 자서전 ‘인천시대를 열다’는 작은 기억 장치가 될 것입니다.

최 전 시장은 김포 출신으로 79년 신민당 총재 공보비서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YS 측근으로 13대 국회의원에 입성해 1993년 7대 시장과 민선 1~2대 시장을 역임하며 현재 인천시의 밑그림과 기초를 다졌습니다.

인천 트라이포트 발전 전략을 수립해 이를 토대로 송도신도시를 주거와 국제정보화도시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지역 최대 문제였던 ‘선인학원 시·공립화’를 성공시켰고  강화도를 인천에 편입시켰습니다.

최 전 시장은 몇 년 전부터 병마와 싸우며 지나온 삶을 정리한 책을 내놨고 그를 기억하는 많은 인사들이 전국에서 몰려왔습니다.

[인터뷰: 최기선 전 인천시장]

“감격스럽죠. 지난날을 회고하는 시간이라 감회가 깊다. 회고록 출판기념회 뜻을 같이한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최 전 시장은 인천을 발전시키고 싶었던 것은 단순히 계량적 측면의 발전이 아닌 시민들의 인간적 존엄을 위해서였다고 인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관료가 아닌 정치인으로 인천시장을 역임했다는 최 전 시장의 자서전이 300만 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찾는 기억의 장치가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