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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네 영농조합법인 (따복공동체 ) 7/27
따복공동체 김신 (kimshin0531+0@ifm.kr) 작성일 : 2016-07-27, 수정일 : 2016-07-28
[ 경인방송 = 김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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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경기도, 따복공동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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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따복공동체 리포터 박환희입니다.
따복공동체는 이웃간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따듯하고 복된 공동체를 회복하면서,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지속시키겠다는 정책인데요. 그 안에는 아주 다양한 사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활동중인 따복공동체인데요.
먼저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어 활동중인 아낙네 영농조합법인 입니다. 어떤일을 하는지 총무 김현옥씨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CUT1/아낙네마을기업]

(저희 아낙네는 마을기업 영농조합법인이구요. 체험위주로 하고 있어요. 고추장,된장,장아찌 종류로는 뽕잎,머위,취,오가피 그리고 전문적으로는 깨순 장아찌라고 있어요. 우리 최고의 장아찌에요. 깨순 장아찌 주먹밥을 하는데..지금 저기서 먹고 있는데 보여주고싶은데 보여줄수가 없어서.. 주먹밥에 깨순을 둘둘 말아서 시식하는거에요. 그래서 장아찌는 가져가시고 주먹밥은 시식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요.)

이곳은 체험판매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친환경 농업에 의한 농산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제조나 판매를 직접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는데요. 어떻게 해결하게 됐는지 들어봤습니다. 남양주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근무하는 전민석씨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저희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아낙네 마을기업을 만나게 됐구요. 마을기업이 남양주시는 조합면 일대에 많이 위치해있는데요. 조합면이 상수원 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등으로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게 제조 허가가 나오지 못하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마을기업 아낙네같은 경우는 좋은 상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어요. 이부분을 해결하고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때마침 협동조합 한군데서 식품 허가를 받게 됐구요. 그 협동조합과 협업 하에 아낙네 마을기업과 함께 제조, 판매를 하게됐습니다. 사실 마을기업을 운영하려면 동네 주민들 모두가 참여를 해야합니다. 특별히 어떤분이 소외되고 빠지게 되면 결국 마을기업이 와해되는 현상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일단 많이들 모여계세요. 마을회관에 항상 모여계시고,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조합원들은 따복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많은것이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감사 홍순복씨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일단 다들 사장님이 됐잖아요. 대표님은 계시지만 저희가 다 똑같이 출자를 했기때문에 다 사장님이고 이사님들이고, 그래서 겨울에 어디 돈벌러갈 걱정 없이 우리만의 직업이 생겼어요. 메주도 쑤고 된장도 담그고 김치도 절여서 판매도 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4계절 쉴 틈이 없어요. 그래서 너무 좋고, 저희 아낙네는 스스로 일자리 창출을 한거에요. 너무 좋아요. 아낙네 영농조합법인을 만들면서 저희 아낙네들이 많이 달라졌어요. 마을분들도 많이 달라지고, 그래서 마을기업이 된 걸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아낙네 마을기업을 꾸려가면서 마을 주민들과의 신뢰도 더욱 두터워져서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리고따복공동체와 함께 요즘은 행복 두배라는 조합원도 만나봤습니다. 깨농사를 짓고있는 홍영숙씨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좋은 환경에서 좋은 먹거리를 만들어서, 서울 사람들이 와서 체험하면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자부심도 있고 긍지도 있고, 수입도 있고 너무 좋아요. 몸은 되게 힘들고 그런데 고생한 만큼 수입이 좋으니까 열심히 하고있어요. 잠을 자면서도 깨를 자르고 그래요. 너무 좋아요.)

그리고 아낙네 마을기업의 상품을 제조하고 판매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행복한 달마을 협동조합에도 찾아가 봤습니다. 대표 이영예씨에게 어떤곳인지 들어볼까요?

[CUT2/행복한달마을] 대표 이영예

(저희 행복한 달마을이라는 곳은 사실 하늘에 떠있는 달이 아니라 달인들이 모이는 ‘달’로써 이 안에는 전문 쉐프들이 세분 계시고, 지역 농가에서 생산 해내는 것을 연구, 개발을 해주고 가공품으로도 만들어서 이런 유통시장에 내놓을수 있는 구조로 일하고 있어요. 이 따복공동 체라는 자체가 따듯한 공동체 이런거고, 이걸로 인해서 저희가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마을기업 이런분들이 다 모여서 코업을 해서 모두 상생하는 그런 형태로 가는게 따복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따듯한 따 복공동체 이걸로 인해서 저희도 이렇게 모여서 아낙네라던지 천일염이라던지 다 모여서 정말 유통도 활성화 해나갈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 따복공동체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기대가 더 되죠.)


이곳은 바른먹거리를 제조하고자 하는 쉐프들이 모여서 건강한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는데요. 더 좋은 식재료를 찾던 중에 지역 내에서 활동중인 공동체들과 협동하게 됐다고 합니다. 마침 이곳에 찾아온 한국천일염 남양주 협동조합원들을 만날수 있었는데요. 이사 김정원씨에게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들어봤습니다.

[CUT3/한국천일염남양주협동조합]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기본 모토로 하고 있어요. 그 청년들은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에서 활동하고 싶은 청년들 있죠. 이 부분의 청년들을 이야기 해요. 근데 이 청년들에게 기본소득을 줄수 있는 곳이 별로 없어요. 근데 이 청년들이 지역에 도움되는 것이 많이 있거든요. 홍보나 마케팅, SNS에 엄청 기발하잖아요. 그런부분이 도움 되는데 돈으로 지급할수 있는 형편이 안되요. 그러면 다른쪽 아이템을 가지고 청년들의 활동과 맞바꾸어 보자. 라는 고민 끝에, 청년들이 빛이잖아요. 성경에 나오는 빛과 소금처럼 소금이라는 아이템이 나오게 된거죠. 청년들은 지역의 빛과 소금같은 존재니까. 이 소금을 가지고 지역의 사회적 경제를 도와주고, 이런 활동을 하면서 청년은 마을의 일원이 될 수 있잖아요. 가서 취업을 할수도 있고, 천일염 협동조합은 이런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거죠.)

이곳은 청년 대표를 앞세워 청년 활동가를 양성하면서, 천일염과 천일염 생산자를 보호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다는데요. 현재는 행복한 달마을과 함께 협업하여, 천일염을 가공해 일상 생활에 쉽게 유통 될수있도록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남양주에서 활동하고있는 여러 공동체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앞으로도 좋은 협업을 통해 하나의 마을이 되고 그 안에서 주민들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구요. 저는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따복공동체 리포터 박환희였습니다.

김신 kimshin0531+0@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