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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조선경국전' 보물로 지정 예고
경기 / 문화 변승희 (dokyeong@ifm.kr) 작성일 : 2016-09-01, 수정일 : 2016-09-01
[ 경인방송 = 변승희 기자 ]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 '조선경국전'은 1책 79장으로 현존하는 국내 유일본입니다.

'조선경국전'은 정도전(1342~1398)이 조선왕조 경영을 위한 기본 강령을 저술해 조선 초기 1394년(태조 3) 태조에게 바친 책으로 관제·군사·호적·경리·농상 등 각 분야의 제도를 기술, 조선의 건국이념과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기본방향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경제육전', '육전등록', '경국대전' 등 조선 법전의 모체가 된 서책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조선 전기의 간본으로는 이 책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조선의 서책과 출판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두 차례의 전문감정평가를 거쳐 지난 2012년 구입유물로 소장했으며 2013년 문화재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한 달간 각계의 의견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변승희 dokyeong@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