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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과 동구의회 갈등 일단 ‘봉합’
인천 / 정치행정 / 사회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6-10-19, 수정일 : 2016-10-19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인천시 동구청과 동구의회의 갈등이 일단 봉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옥 동구의회 의장은 갈등의 불씨였던 도시국 설치 조례안을 직권 상정하겠다고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만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구청은 한시 기구인 도시국의 존속을 위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를 구의회에 상정하려 했으나, 7명의 의원 중 정족수 4명을 채우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낙후 된 동구 지역의 재개발을 책임지는 도시국의 존폐가 걸린 상황에서 이흥수 동구청장도 연가를 내고 기업인 등과 강원도 리조트에서 골프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정족수 문제로 조례안 상정이 무산됐지만, 그 배경에는 이흥수 구청장과 의회와의 갈등이 문제였습니다.

이흥수 구청장이 의회와 상의 없이 다수의 의회 직원을 발령을 내면서, 갈등은 심화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흥수 구청장은 오늘(19일) 동구의회를 찾아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이정옥 동구의회 의장도 갈등의 불씨였던 도시국 설치 조례안을 임시회에서 직권 상정하겠다는 뜻을 <경인방송>에 밝혔습니다.


[이정옥 동구의회 의장]


“이흥수 (구)청장이 의회를 중시하고 소통하겠다고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서, 저희가 이번 임시회 마지막날 의회에서 (도시국 관련 조례) 직권으로 상정해서 의결시켜주려고 한다"

구청장의 화해 손짓에 의회도 화답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갈등이 일단락 될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