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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 전인지, 휴식 뒤 예정대로 대회 출전
이현준 (chungsongha@ifm.kr) 작성일 : 2016-03-04, 수정일 : 2016-03-04
[ 경인방송 = 이현준 기자 ]
허리를 다쳤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1주간 휴식을 취한 뒤 예정대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출전합니다.

전인지의 매니지먼트사인 퓨처스 브라이트는 "전인지의 부상 부위는 꼬리뼈 쪽 척추"라며 "MRI 촬영에서 주변 근육이 살짝 찢어진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인지는 싱가포르에서 치료를 받으며 이번 주말을 보낸 뒤 한국에 잠시 들렀다가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LPGA 투어 다음 대회는 17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파운더스컵입니다.

전인지는 지난 1일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출전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입국했다가 공항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전인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뒤에 있던 여행객이 놓친 큰 가방과 충돌했습니다.

가방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미끄러져 가는 것을 가방 주인이 알리지 않아 전인지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충격을 받고 넘어졌습니다.

이후 전인지는 대회장의 연습장에서 스윙 연습을 해봤지만 통증이 계속돼 결국 대회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전인지는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혼다 클래식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이현준 chungsongha@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