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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연정위원장들 "연정과제 실행 뒷받침 최선다할 것"
경기연정이야기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6-11-23, 수정일 : 2016-11-23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장우식 : 화요일‘경기연정이야기’
시간입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방식의 연정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인데요.
최희선 리포터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희선 : 네, 안녕하세요.

장우식 : 네,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지 궁금합니다.

최희선 : 네, 지난달 4일 강득구 연정부지사가 취임하면서 2기 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지난달 26일에는 2기 연정의 핵심인 4명의 연정위원장이
취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일에는 연정실행위원회 첫 회의
에 이어서 17일에는 2차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또, 어제 오전에는 남경필 지사가 주재하는 주요 도정회의에
처음 참석해 도정현안을 살피는 등
2기 연정이 이제 막 속도를 내기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지난달 취임한 4명의 연정위원장들과 함께
2기 연정의 주요 과제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장우식 : 네, 지난주 경기도의회에서 민생연정 조례안이 통과되기도
했는데요. 이제 2기 연정의 틀이 거의 완성된 거 같습니다.
지난 번 방송에서도 연정위원장에 대한 얘기는 잠깐
나눴었는데요. 연정위원장이 어떤 역할을 맡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시죠.

최희선 : 네, 경기도는 2기 연정을 앞두고 지방장관제 도입을
추진했었는데요.
행정자치부가 현행 지방자치법에 위반된다며
반대했습니다. 지방의원의 공무원 겸직을
금지하는 조항에 배치된다는 것이었는데요.
그 대안으로 도입하게 된 게 바로 ‘연정위원장’입니다.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에서 각각 두 명씩
총 네 명의 연정위원장이 위촉됐는데요.
도의원이면서 집행부 일원이기도 한 연정위원장들은
집행부와 도의회 사이에서 288개의 연정과제가 잘 실행될 수
있게끔 중간에서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우식 : 그렇군요. 그럼 네 명의 연정위원장들 한 분씩 소개 좀
해주시죠.

최희선 : 네, 먼저 새누리당 김승남의원이 제1연정위원장으로
위촉됐는데요. 1연정위원장은 의회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그리고 안전행정위원회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승남 위원장은 현재 무엇보다 2017년 예산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었는데요. 김승남 위원장의 얘기를 같이 들어보시죠.

[CUT1/제1연정위원장 김승남]
(지금의 상황에서는 계획됐던 연정 과제들이 본예산에 다 실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애초에 계획을 세울 당시부터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여야가 합의된 288개의 연정과제가 2017년도 본예산에 모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장우식 : 네, 연정 과제들이 잘 실행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중요하죠. 연정의 취지를 잘 살려서
도의회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예산 심의를
꼼꼼히 진행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계속해서 제2위원장 얘기로 넘어가 볼까요.

최희선 : 네, 경기도 2기 연정을 함께할 제2연정위원장은 새누리당
한길룡 의원이 맡게 됐는데요. 2연정위원장은 경제과학기술
위원회와 농정해양위원회를 담당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2기 연정의 주요사업인 경기도 주식회사와
청년 일자리 대책 등 경제 분야 연정 과제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한길룡 위원장의 얘기도 같이 들어보시죠.

[CUT2/한길룡 제2연정위원장]
(경기도 주식회사, 그리고 청년 일자리, 통장 마련. 그런 부분들, 아무래도 경제가 가장 기본이잖아요. 거기에 수반된 여러 가지 정책 사업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중점사업으로 두는데, 그중에서도 경기도 주식회사 설립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농업정책은 일단 전반적으로 쌀이 좀 많이 남아돌잖아요. 그래서 경기미를 비롯한 경기도 농축산물의 판로 확대, 확충 그런 부분들이 중점 사업으로 되겠죠. 그래서 일단은 현장도 좀 많이 나가봐야 하고, 도민들이 실제로 이 연정사업을 필요로 하는 건지 아닌지도 체킹을 해야 되고 그래서 한동안 좀 바쁘게 움직여야 될 것 같아요.)

장우식 : 네, 지난 1기 연정 때부터 추진돼온 경기도 주식회사는
다음 달부터 공식 영업을 시작한다고 들었는데요.

최희선 : 그렇습니다. 경기도 주식회사는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디자인이나 브랜드, 마케팅이 약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는데요.
다음달 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오프라인 마켓을
열고 도내 중소기업들의 제품 판매를 시작합니다.
이뿐 아니라,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도 온라인 마켓을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장우식 : 그렇군요. 2기 연정 핵심 사업들이 하나둘 추진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계속해서 제3연정위원장의 얘기로 넘어가보죠.

최희선 : 네, 경기도 제3연정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양근서 의원이
위촉됐는데요.
건설교통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 그리고 에너지 분야
약 70개 정도의 과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양근서 위원장은 연정위원장의 출발점이 된 지방장관제를
처음 제안하기도 했었는데요.
양근서 제3연정위원장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CUT3/양근서 제3연정위원장]
(도시주택 분야에서는 주거복지, 그리고 환경 파트에서는 기후 변화나 온실 효과에 대응한 각종 보행 친화 도시 내지는 도시 공원의 생태숲 리모델링 사업, 이런 것들이 중심적인 정책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것이 여야 정치를 하는 정치인과 정당만의 이해 관계가 아니라 우리 도민들의 삶의 질을 재고시키고 풍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연정이 될 수 있도록 키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연정위원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당히 큰 사명감을 갖고 있고, 이 과제들을 저희가 의회와 집행부의 일종의 교량 역할을 하면서 잘 풀어내서 도민들의 삶의 질을 좀 더 재고시키고 풍부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장우식 : 네, 오늘은 경기도 2기 연정의 핵심 역할을 맡는
경기도 연정위원장 네 명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제4연정위원장도 소개해주시죠.

최희선 : 네, 더불어민주당 김달수 의원이 제4연정위원장을
맡았는데요.
4연정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그리고 여성가족교육위원회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특히 지난 1기연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누리과정 예산 편성 등의 민감한 과제들이 눈에 띄는데요.

김달수 제4연정위원장의 얘기도 같이 들어보시죠.

[CUT4/김달수제4연정위원장]
(누리과정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죠. 저희쪽은 이번 국회 예산 결산 심사 과정에서 어떻게 될지 그게 제일 관건이죠. 문화체육관광쪽엔 K컬처밸리 그걸 안정적으로 진행되게끔 해야 하는데, 현재 cj와 청와대의 관계, 차은택의 연루설 때문에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그게 현안이고, 복지쪽에서는 노인복지를 좀 확대하는 문제와 장애인에 대한 정책을 좀 더 확대하는 것들이 주요 과제고, 여성쪽에서는 1가정 양육지원, 경기도 여성고용확대전략위원회를 설치해서 이 문제를 좀 더 근본적이고 전문적으로 한 번 접근해보자. 열심히 이 정책들을 분석하고, 실행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저희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임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꼼꼼히 챙기겠다는 각오를 다져봅니다.)

장우식 : 네, 지금까지 2기 연정을 함께할 네 명의 연정위원장들 얘기
같이 들어봤는데요.

김달수 위원장이 잠깐 언급했지만,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검찰이나 특검 수사가 제대로 이뤄져서
경기도정에 악영향이 미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이제 연정협력국장만 임명되면, 연정실행위원회가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되는 거죠.

최희선 : 그렇습니다. 연정협력국장은 외부 인사 임용이 가능한데요.
경기도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연정협력국장을 공모했습
니다. 하지만 민간 응모자가 없어서 다음주 화요일인 29일부
터 재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인데요.
다음달 5일까지 공모를 거쳐 다음달에는 연정협력국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우식 : 네, 오늘은 2기 연정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네 명의 연정
위원장 얘기를 같이 들어보면서 2기 연정의 핵심 사업들에
대한 얘기도 나눠봤습니다.
오늘 오전 남경필 지사가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는데요.
2기 경기연정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게
경기도 측 입장입니다.
경기도의회 여야와 경기도가 작성한
‘연정 합의문’에 따라 관련 사업들이 모두
중단 없이 추진된다고 하는데요.

288개 세부 과제로 나뉘는 2기 연정이 잘 실행돼서
도민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희선 리포터, 오늘 소식 고맙습니다.

최희선 : 네, 고맙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