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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 강성발언으로 차기 대권 후보들과 선명성 경쟁 나서
인천 / 정치행정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6-11-25, 수정일 : 2016-11-25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앵커)

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 중 한 명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인천경영포럼에 참석해 강성발언을 쏟아 냈습니다.

차기 대권을 겨냥한 본격적인 선명성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안재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현 국정혼란의 원인은 새누리당이 오로지 대통령에게만 충성하고 맹종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감시와 견제를 해야 하는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규정하며 국회개혁을 주장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지난 대선 당시 4년 중임제 개헌에 대한 입장을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어 야당이 추진하는 탄핵의결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의 공동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새누리당의원들도 탄핵의 발의나 의결에 감히 반대할 수 없을 것이다. 함께해줄 것이라 믿는다. 탄핵동참이 그나마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의 공동책임 있는 새누리당이 속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문 전 대표는 탄핵이 의결되면 국정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는 탄핵 기각 결정을 할 경우 국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 했습니다.

[녹취 : 문제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조속하게 탄핵결정을 내려서 이런 국정불안 혼란 공백사태를 하루빨리 종속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탄핵절차를 기각한다면 국민들이 헌법재판소 제도자체를 다시 생각할 것이다.”

그동안 신중 모드를 이어가던 문 전 대표가 이처럼 강성발언을 내는 데에는 전통적 야권 지지층을 껴안기 위한 선명성 경쟁에 뛰어든 정치적 셈법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