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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 AI, 안성.이천서 추가 의심신고...최고단계 '방역' 추진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6-12-02, 수정일 : 2016-12-02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앵커)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과 이천에서 AI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AI가 사실상 전국으로 확산되자 위기경보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단계에 준해 방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대서기자! 경기지역에  AI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번에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안성과 이천입니다.

경기도는 안성시 원곡면의 한 토종닭 농장과 이천시 모가면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안성 농가는 닭 4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고, 이천은 오리 4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이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도와 해당 지자체는 예방적 차원에서 해당 농장에서 기르던 닭 4만 5천마리와 오리 1만 8천마리를 매몰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29일 양주, 화성, 평택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닭과 오리 농가 4곳은 모두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AI 감염이 확인된 곳은 양주, 포천, 이천, 안성 등 4개시 양계농가 5곳에서, 모두 6개시 9곳으로 늘었습니다.

AI가 확산되면서 피해규모도 커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매몰처리 대상 가금류는 11개 농장과 발생농장 500m 이내 4곳 등 모두 15개 농장 109만 마리로 증가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축산 주요 시군 부단체장과 긴급 현안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AI 장기화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AI 위기경보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단계에 준해 방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청에서 경인방송 구대서입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