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2016 인천세계문자포럼 개최, "문자박물관 디자인 정체성 중요"
인천 / 문화 김주현 (hahaha@ifm.kr) 작성일 : 2016-12-09, 수정일 : 2016-12-09
[ 경인방송 = 김주현 기자 ]
(앵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2021년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들어섭니다.

이를 위한 '2016 인천세계문자포럼'이 오늘(9일) 송도에서 열렸는데요. 박물관의 공간과 전시 콘텐츠 구성 전략 등이 논의 됐습니다. 현장에 김주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포럼 참석자들은 세계문자박물관의 건물 디자인에 정체성이 잘 드러나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처럼 외관만 보더라도 박물관의 상징성과 정체성이 잘 드러나야 한다는 겁니다.

문자와 기호들이 콘텐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래프를 사용한 디자인이 중요하게 활용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드 케레 프랑스 파리 5대학교수]
“박물관의 정체성 확립이 가장 중요하고, 브랜딩은 협력해서 함축된 의미를 갖추도록 하고, 공간 내에서 계속 연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박물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샹폴리옹 박물관을 자문하고 있는 탈사 에파 프랑스 리모쥬 대학교 교수는 박물관 자체가 시민들에게 상징적 의미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자는 전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무언의 소통 공간이기 때문에 지역사회가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탈사 에파 프랑스 리모쥬 대학교 교수]
“프랑스의 천재 언어학자인 샹폴리옹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샹폴리옹 박물관은 전세계 언어학회의 상징이 됐고, 전 세대를 아울러 또 다른 소통의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세부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천시를 세계 문자콘텐츠 허브 도시로 구축한다는 각옵니다.

경인방송 김주현입니다.

김주현 hahaha@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