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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도교육청, '교육협력예산' 900억 합의
경기 / 정치행정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6-12-13, 수정일 : 2016-12-13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경기도가 내년도 교육협력 예산으로 900억 원을 경기도교육청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무상급식 예산 1천 33억 원까지 합하면 내년에 도가 도교육청에 넘기는 비법정전출금은 1천 933억 원에 달합니다.

배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경필 도지사와 이재정 도교육감이 내년도 ‘교육협력사업’에 합의했습니다.

여기에는 정기열 도의장,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호 새누리당 대표, 송한준 예산결산 위원장도 함께했습니다.

합의된 내년도 교육협력사업비 예산은 모두 900억 원.

도는 추가경정예산에 이를 편성하고 도 교육청에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 도와 협의를 거쳐 교육협력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앞서 도는 내년도 본예산에 연정과제였던 무상급식 예산 1천 33억 원을 비법정전출금으로 이미 편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가 도 교육청에 넘기게 될 예산은 모두 1천 933억 원이 됐습니다.

이는 올해 도가 도교육청에 비법정전출금으로 넘긴 1천 346억 원보다 587억 원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남경필 지사는 이번 교육협력사업이 합의된 데 대해 "도의회가 보여준 모습은 새로운 미래의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남경필 도지사]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조차 못 하는 중앙정치와 경기도 연정이 비교됩니다. 경기연정과 지방분권이 새로운 미래의 대안이고요. 이재정 교육감과 어떤 협력이 필요한지 앞으로도 터놓고 협의하겠습니다."

이재정 도 교육감도 "정치적 조정과 타협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면서 "남경필 지사와 도의회와 힘을 모아 경기교육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산 문제 해결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저는 우리 학생들에게 피해가지 않도록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누리과정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교육청에서 만들겠습니다."

도와 도교육청은 조만간 추진 협력사업을 구체화 할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