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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전진기지 인천 국회의원들, 사드문제 해결 위해 ‘팔 걷어’
사드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7-01-01, 수정일 : 2017-01-01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대중국 전진기지인 인천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이 사드(THAAD)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직접 중국을 찾습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해 야당 소속 대선주자들의 메시지도 중국 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만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장 출신으로 4선의 더민주 송영길 의원과 인천지역 야당 소속 국회의원 5명은 4일 중국을 방문해 정부 관계자와 한반도 전문가 등을 만나 사드로 막힌 한중 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방중에는 송영길 의원을 비롯해 윤관석, 박찬대, 신동근, 유동수 의원과 경기도에 유은혜, 정재호 의원 등이 동행합니다.

이들은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비롯해 공산당 대외연락부, 상무부 관계자들을 연이어 만나고, 중국의 안보·경제전문가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

 

“기업인들이 (사드 문제)대책을 세워야 하는 거 아니냐? 정부가 무대책으로 밀어붙이면 어떻게하냐는 원성이 자자하다. 이 문제 나오고 (한중)고위급회담이 한 반도 없었던 거 아니냐. 가서 잘 풀어보겠다. 왕이(외교부장)가 나를 마나자는 것도 자기들도 할 얘기가 있고, 우리도 할 얘기가 있고”

이들은 사드 배치와 한중 관계 등에 대해 중국 측 입장도 들어보고, 야당 측 의견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특히 방중단은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대선주자들이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차기정부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중국 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한 세월호 인양 업체인 중국 상하이샐비지 본사를 방문해 인양작업 경과 등을 확인하고 조속한 인양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사드 배치로 막힌 한중 관계와 중국 통상 문제 등을 야당 의원들이 직접 풀겠다고 나선 것이라, 이들의 방문 성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