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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10분의 1수준 경기도 선수단 포상금' 현실화...이달부터 시행
경기 / 사회 / 스포츠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7-01-10, 수정일 : 2017-01-10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경기도 실적포상금 비교표. 경기도 실적포상금 비교표.


(앵커)

경기도가 올해부터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지급하는 '실적 포상금'을 최대 4배 가까이 확대합니다.

서울시에 비해 10분의 1 수준에 그친 실적 보상금을 현실화시켜 타 시·도로의 선수 이탈을 방지하고, 동기 부여를 강화하기 위해섭니다.

홍성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열린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딴 이승윤(코오롱) 선수는 경기도 소속입니다.

이 선수가 금메달 획득으로 도로부터 받은 실적 포상금은 300만 원.

만약 이 선수가 서울시 소속이었다면, 포상금은 경기도보다 10배가 많은 3천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이 선수의 경우 도와 도 체육회가 추가적인 포상금을 지급했지만, 경기도에서 정한 포상금 지급 기준은 타 시·도에 비해 턱없이 낮습니다.

대구광역시와 전라북도와 비교해도 경기도의 포상금 지급 수준은 30~50%에 그칩니다.

도가 이달부터 도를 비롯해 31개 시·군 등 도내 스포츠 선수에게 지급되는 실적 포상금을 현실화시킨 이윱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지난해까지는 실적 포상금이 300만 원이었지만 올해부터는 1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기존 200만 원, 150만 원에서 700만 원, 500만 원으로 각각 늘어납니다.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대회, 전국체전, 기타국제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하면 지급하는 실적 보상금도 두 배 이상 확대됩니다.

이를 위한 재원은 지난해 말 경기도가 경기도체육회에 지원하는 예산을 확대해 마련했습니다.

[녹취/박덕진 경기도 체육과장]
"그동안 (경기도가) 전국대회에서는 우수 성적을 올렸지만, 세계대회에 나가면 성적이 저조해서 포상금을 현실화해서 그것을(우수성적을) 유도하고...."

지난해 경기도 선수단이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거둔 성적은 금메달 하나에 은메달 두 개.

경기도의 포상금 상향 조정으로 선수단의 동기부여는 물론 오랜시간 흘린 땀과 노력에 걸맞은 보상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경인방송 홍성민입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