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2016.2.23(화)광명시 재난위험시설 및 광명동굴 동행 방문
경기연정이야기 이해진 (victory@ifm.kr) 작성일 : 2016-03-09, 수정일 : 2016-03-10
[ 경인방송 = 이해진 기자 ]


원기범 : 화요일‘경기연정이야기’ 시간입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방식의 연정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인데요.

최희선 리포터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희선 : 네, 안녕하세요.

박종재 : 네, 오늘 경기연정 이야기는 올해 들어  첫 시간인데요. 어떤 소식 준비했는지 궁금합니다.

최희선 : 네, 오늘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의 광명시 현장 방문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16일 화요일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도지사와 부지사가 동행하는 도내 현장 방문이 있었는데요.

광명 시내의 재난위험시설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먼저 재난위험시설 E등급으로 지정된 광명시 철산동의 한 연립주택을 찾아갔는데요.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CUT1/방문현장음] 28″

원기범 : 네, 재난위험시설 E등급이면, 상당히 위험한 곳 아닙니까.

이 정도라면 주민들을 빨리 대피시켜야 할 것 같은데요.

최희선 : 그렇습니다.

재난위험시설물은 시설 상태에 따라 A에서 E까지 다섯 등급으로 나뉘는데요.

E등급이 바로 가장 위험한 단계라고 합니다.

이날 찾아갔던 연립주택은 1982년 9월에 건립됐는데요.

당초 3개동에 59세대가 거주했었는데, 지난해 6월 광명시가 붕괴 위험 때문에

대피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현재는 59세대 중 47세대가 이주를 완료했고, 아직 12세대가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건물 곳곳에 금이 가 있는 모습이 무척 위험해 보였습니다.

박종재 : 그렇군요. 빨리 주민들이 모두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떤 문제 때문에 대피가 잘 안 됐는지 궁금합니다.

최희선 : 네, 도지사와 부지사가 입주민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주민들의 보상 문제가 걸려 있어서 당장 해결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이날 현장 방문에 함께 나선 양기대 광명시장과 경기도의회 예결위원들도 안전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협의가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은데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우 부지사의 얘기를 이어서 들어보시죠.

[CUT2/남경필, 이기우 현장방문 소감] 33″

(남경필 : 제일 중요한 건 생명이에요. 생명이기 때문에 생명 1번, 두 번째 재산, 이렇게 해서 저희가 시장, 의원들과 상의해서 크게 어려움 없이 해드릴테니 시장과 저희 믿고 따라주세요.

이기우 : 상당히 위험하네요.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까 광명시와 협의해서 대책을 바로 세워야 할 것 같아요. 오늘 와보길 잘한 것 같습니다. 남경필 : 위험하죠.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자칫 많은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시와 협의해서 빨리 조치하겠습니다.)

원기범 : 네, 이곳 말고도 이런 안전 점검이 필요한 곳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최희선 : 네, 그렇습니다. 현재 경기도 내 재난위험시설은 모두 160곳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이중 152곳이 민간시설이라고 합니다.

박종재 : 그렇군요. 도내 모든 위험시설에서 신속하게 안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네, 그럼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최희선 : 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또 광명시 가학로에 있는 광명동굴을 찾아

갔는데요. 이곳에서 양기대 광명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광명동굴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먼저 남경필 도지사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CUT3/남경필] 32″

(우리가 정당, 소속, 생각의 차이, 입장의 차이를 하나로 만들어서 미래 우리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들고, 그 가운데 우리 도민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도정이 연정을 통해서 이끌어내려고 하는 큰 방향인데, 오늘 그러한 것들이 여기서 잘 실현되는 것 같아 참 기쁘고요. 광명과 경기도가 힘을 합해서 전세계적인 관광명소를 만드는 데 예산과 정책, 프로그램 마련에 협력하겠습니다.)

원기범 : 네, 광명동굴, 어떤 곳인지 먼저 소개를 해주시죠.

이번 협약을 맺기 이전에도 지역 관광지로 상당히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최희선 : 네, 광명동굴은 지난 1912년 채광을 시작한 광산으로,

예전에는 가학광산으로 불렸다고 하는데요.

금, 은, 동 등을 채굴하던 수도권 유일의 금속광산이었습니다.

1972년에 폐광된 뒤 인근 소래포구의 새우젓 저장소로 사용됐다고 하는데요.

광명시가 지난 2011년 광산을 매입한 뒤 동굴 안에 공연 시설뿐 아니라 광산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관 등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2011년 7월 문을 연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모두 19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박종재 : 그렇군요, 이번 협약은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와의 협력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주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업이 추진되는지 설명해주시죠.

최희선 : 네, 먼저 광명동굴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가 연 ‘창조 오디션’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올해 도의 특별조정금 100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는데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경기도는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지는 양기대 광명시장의 얘기도 들어보시죠.

[CUT4/양기대] 20″

(남경필 도지사님과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우리 광명시가 업무협약을 통해서 앞으로 광명동굴을 더 발전시키기로 오늘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협약은 앞으로 3개 기관이 협업을 통해서 광명동굴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더 높여서 글로벌 관광명소로 만드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기범 : 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명동굴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박종재 : 네, 여당 소속 도지사와 야당 출신 부지사가 함께하는 경기 연정이 새해 첫 발을 잘

내딛은 것 같은데요.

그런데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누리과정 예산 문제로

경기 연정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최희선 : 네, 남경필 도지사는 이런 어려운 상황을 의식한 듯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연정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날 광명동굴을 관람하면서 도지사와 부지사가 손을 맞잡고 ‘연정 파이팅’을 외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올 한해 경기 연정,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에게 물었습니다.

[CUT5/이기우] 27″

(우선 누리과정이라든지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가 많아서 연정이 많이 힘들고 그런데 우리가 도민들과 만나다 보면 중요한 민생의 현장이 있기 때문에 그 속에서 저희가 함께 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 광명의 동굴도 와보고, 위험한 주거시설도 가봐서 그 속에서 우리 도민들이 원하는 바가 뭔지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면 연정이 한층 더 성숙해질 거라고 봅니다.)

원기범 : 네, 오늘은 올해 경기 연정의 첫 순서로 광명시 안전점검과 광명동굴 관광사업 협약에 대한 얘

기를 나눠봤는데요. 올해 연정은 여야 가릴 것 없이 경기 도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 연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최희선 리포터, 오늘 소식 고맙습니다.

최희선 : 네, 고맙습니다.

 

이해진 victory@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