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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1(화) 경기도 지카바이러스 대응 '이상무'
라이브뉴스 / 경기연정이야기 이해진 (victory@ifm.kr) 작성일 : 2016-03-09, 수정일 : 2016-03-10
[ 경인방송 = 이해진 기자 ]


원기범 : 화요일‘경기연정이야기’ 시간입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방식의 연정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인데요.

최희선 리포터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희선 : 네, 안녕하세요.

박종재 : 네,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최희선 : 네, 지난해 여름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메르스 사태 모두 기억하실 텐데요.

이미 뉴스를 통해 들으셨겠지만, 최근 중남미에서는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국내로는 유입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혹시라도 메르스 사태처럼 확산될까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경기도의 지카바이러스 대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원기범 : 네, 지카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진 않았지만 걱정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우선 지카바이러스가 어떤 것인지 확실한 정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희선 : 네, 지카바이러스는 주로 이집트숲모기에 의해 옮겨진다고 합니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두통과 발진, 근육통, 관절통 등 의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예방접종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3일에는 경기도에서 지카바이러스 의심 환자 3명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린 뒤 불안감이 커

졌는데요. 다행히 검사 결과는 3명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박종재 : 그렇군요. 아무래도 우리가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 좀 더 예민할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최희선 : 네, 전문가들은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아직 걱정할 만한 단계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메르스 사태 때도 그랬지만,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불안감이 커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지카바이러스의 감염 양상과 예방 지침에 대해 경기도 감염병 관리본부 이희영 부본부장에게 물었습니

다.

[CUT1/이희영] 57″

(녹취 : 지카바이러스는 최근 중남미에서 대규모로 유행을 해서 세계 보건기구가 주의를 요하고 있는 바이러스성 열성 질환인데, 문제는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한 지역과 소두증 아이가 태어나는 지역이 일치하는 것 때문에 소두증과의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연관성이 밝혀진 건 아니고, 지카바이러스에 대해서 현재 치료나 백신, 예방 다른 방법 등에 대해서 전세계 과학자들이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발생 지역에 가실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시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혹시 모를 임신과의 관련성 때문에 임산부 같은 경우는 당분간 관련지역에 여행을 자제해 주실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원기범: 네, 크게 걱정할만한 단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철저한 대비는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어떤 대응 체계가 가동 중인지 궁금한데요.

최희선 : 네,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난 2월 3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카바이러스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는데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중심으로 감염내과 전문의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 감염병

관리본부 등의 관계자 8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고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경기도 보건정책과를 중심으로 신속대응팀을 구성하고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 중인데요.

지난 2월 11일에는 지카바이러스 위기대응자문단 회의가 소집됐고요.

19일에는 지카바이러스 대응 관련 도내 시, 군 보건소장 회의가 열려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박종재 : 그렇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이 논의됐는지 궁금합니다.

최희선 : 네, 먼저 지난 11일 자문단 회의에서는 경기도의 지카바이러스 예방대책 추진 실태 진단과

각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 정보 교환 등이 이뤄졌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경기도가 유동 인구뿐 아니라 가임여성 인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보다도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후 19일에 열린 도내 시, 군 보건소장 회의에서는 개정된 감염병관리지침에 대한 교육과 지카바이러

스 검체 채취 및 검사방법 등 세부적인 행동요령이 전달됐는데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CUT2/이기우] 25″

(녹취 : 지카바이러스가 아직 우리나라에는 확진환자가 있지는 않습니다만, 인근 중국까지는 확진 환자가 나와있고, 또 리우 올림픽 때문에 상당히 많은 걱정들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고, 지카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사실은 정보가 많지 않아서 보건의료계에서도 긴장을 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경기도가 작년 같은 경험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원기범 : 네, 아무래도 지난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에 대한 대비가 더욱 철저해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희선 : 네, 사실 메르스 사태 때 보건당국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메르스 사태 당시 민관협력 대응 체계를 갖췄던 경기도는 이후 더욱 촘촘해진 감시망을 구축했다고

하는데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의 얘기를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CUT3/이기우2] 16″

(녹취 : 저희가 감염병을 전문적으로 담당, 관리하는 부서를 계획하고 있고요. 수원병원에도 감염내과를 신설할 계획이에요. 그래서 이게 어떻게 확산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종재 : 도내 여행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고요?

최희선 : 그렇습니다. 지난 2월 24일 경기도는 도내 국외여행사 대표 10명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도내 해외여행자에 대한 안전대책을 진단하고, 국내유입 방지를 위한 경기도 보건당국과 여행사 간의

역할분담 등의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원기범 : 그렇군요. 아무래도 여행객들은 이런 감염병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요즘 안 그래도 경기 침체로 여행업계 사정이 좋지는 않을 텐데요.

최희선 : 네, 다행히 현재까지 여행업계는 지카바이러스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다고 하는데요.

오는 8월에 열리는 리우 올림픽을 비롯해 다가오는 휴가철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예방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편흥진 경기도 관광협회 전무이사의 얘기도 들어보시죠.

[CUT4/편흥진] 26″

(현재는 특별한 건 없고요. 앞으로 이게 확산돼서 이걸로 인해 여행업계에 타격이 될까 노심초사하고 있고, 현재도 관계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예약취소가 부분적으로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전에 이걸 방지하기 위해 오늘 이 회의를 통해서 정확하게 전달하자. 여행업계에서 모기약을 준비해서 가게끔, 지카바이러스라는 것에 대한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해줘야 한다 이거죠.)

박종재 : 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없지만,

지난 메르스 사태 때를 떠올려 보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 같은데요.

지카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경기도의 향후 대책도 궁금합니다.

최희선 : 네, 현재 경기도는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 입국자 중 의심환자가 발견됐을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 중입니다.

흰줄 숲모기 등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모기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방역소독도 강화할 방침인

데요. 이기우 부지사의 얘기를 좀 더 들어보시죠.

[CUT5/이기우3]

(우선 작년에 우리가 메르스에 대한 큰 경험이 있잖아요. 정보를 정확하게 몰랐고, 적절하게 대응을 못해서 도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저희가 이런 걸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초기 단계지만 대응팀을 구성했고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했어요. 그래서 지카바이러스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만반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원기범 : 네, 오늘은 경기도의 지카바이러스와 관련된 대책들에 대해 얘기 나눠봤는데요.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같은 일이 또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메르스 사태 때 경기도는 도지사와 도 교육감이 공동본부장을 맡았고 또 부지사가 방역대책본부장으로

역할 분담을 하면서 효율적인 대처를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번 지카바이러스 대응에도 경기 연정이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희선 리포터, 오늘 소식 고맙습니다.

리포터 ; 네, 고맙습니다.

이해진 victory@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