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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보정동 고분군서 6~7세기 추정 신라고분 발굴
경기 / 문화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7-01-16, 수정일 : 2017-01-16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경기도 용인시는 기흥구 보정동 산 121번지 일대 ‘보정동 고분군’에서 6세기말~7세기 초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고분 2기와 유물 15점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정동 고분군'은 임진산성에서 삼막곡까지 이어지는 능선에 100여기의 삼국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대규모 고분군으로, 이 지역에 대한 학술발굴조사가 이뤄지기는 이 번이 처음입니다.

발굴조사에서는 2기의 석실분과 뚜껑이 있는 그릇, 항아리 모양 토기, 쇠칼 등 15점의 유물이 발굴됐으며, 축조방법과 형태 등을 분석한 결과 6세기말~7세기 초 신라에 의해 축조된 고분으로 확인됐습니다.

발굴지역은 고분의 덮개돌이 주저앉으면서 내부가 도굴되지 않아 유물과 유구가 매우 양호하게 보존돼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보정동 고분군은  2002년 지표조사 후 일부 고분이 발굴돼 복원됐으나 문화재 보존과 정비를 위해 추진하는 학술발굴조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올해 상반기 추가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