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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주민과의 1:1 대면 설문조사로 치안 체감도 높인다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7-01-17, 수정일 : 2017-01-17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천지방경찰청은 성폭력 검거율 4년 연속 전국 1위 등 각종 지표를 통해 치안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올해는 지역 주민과의 1:1 대면 설문 조사를 통해 치안 체감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성폭력 검거율 100%를 달성했습니다.

2013년부터 4년 연속 이뤄낸 성과로 해당 분야 전국 1위입니다.

가정폭력 재범율은 상반기 1.3%, 하반기 2.3%로 목표치인 7.7% 이하를 수월하게 달성했고,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역시 0.5%로 전국 평균인 0.85%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로 불리는 각종 폭력범죄에서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겁니다.

인천경찰청은 올해 지역 주민의 치안 체감도 향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담당 경찰이 주민을 직접 찾아가 1:1로 대면해 각종 폭력 범죄에 관한 체감도를 묻고 요구사항을 듣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지난 2일 시작한 설문조사에선 지역별 치안 정책 수립을 위한 의미있는 답변이 쏟아졌습니다.

원도심 밀집지역은 골목길과 재개발 지역 등의 순찰 강화와 CCTV 설치 등의 건의가 이어졌고, 신도심은 공원과 학교 주변 범죄에 우려를 드러내며 예방 차원의 치안 활동이 요구됐습니다.

경찰은 순찰 강화 등은 즉시 조치하고, CCTV 설치나 비행 청소년 예방 등의 건의사항은 지자체와 교육청 등의 협조를 통해 해결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홍기문 인천경찰청 여성보호계장]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찰들이 직접 듣고 파악해서 이에 대한 다각적 대책을 세우려고 하는 겁니. 주민들의 체감안전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설문에는 현재 2천여 명이 답했고, 이번 달 말까지 3천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천경찰은 이번 설문 조사가 경찰과 주민, 전문가 그룹이 함께하는 이른바 '공동체 치안'의 첫 걸음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