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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구성에 난항...키는 새누리
경기 / 정치행정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7-01-17, 수정일 : 2017-01-17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앵커)
경기도의회 바른정당의 교섭단체 구성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입니다.

바른정당으로의 합류를 선언한 2명의 비례 대표의 의원직 유지 여부가 교섭단체 조기 구성의 관건인데, 키를 쥐고 있는 새누리당의 반응이 녹록치 않습니다.

홍성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긴 도의원은 현재까지 8명.

이동화(평택4)·김승남(양평1)·김규창(여주2)·천동현(안성1)·최춘식(포천1)·최중성(수원5)·한길룡(파주4)·오구환(가평) 의원 등입니다.

이번주 내에 원욱희(여주1)·염동식(평택3) 의원도 바른정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바른정당 소속 경기도의원은 모두 10명으로 불어날 전망입니다.

여기에 6명의 도의회 새누리 비례대표 중 김윤진·이순희 의원 등 2명이 바른정당 행을 결정하면서 일단 바른정당의 교섭단체 구성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의회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서는 12석의 의석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러나 2명의 비례대표가 당적을 옮긴 이후에도 의원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명 등 출당 조치가 필요해 새누리가 이를 받아들여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녹취/새누리당 관계자]

"김현아 국회의원 관련해 윤리위원회에서 징계에 착수했다고 들었기 때문에.... 김현아 국회의원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다른 밑에 하부 지방의원직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새누리는 비례대표인 김현아 국회의원의 출당 요구에 대해 '정당법을 악용한 행위'라며 사직을 요구하고 있어 이와 연장선에 놓인 도의회 비례대표의 출당 역시 수용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2명의 추가 의석수 확보가 절실한 도의회 바른정당.

지난 12일 경기도당 창당 대회까지 열었지만, '몸집 불리기'에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홍성민입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