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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의원, “삼성 갤노트7 배터리 출시전 공정 불량 묵인"
인천 / 정치행정 / 경제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7-02-22, 수정일 : 2017-02-22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의 발화 사고원인이 배터리의 제조상 결함으로 결론 난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해 제품 출시 직전 공정 불량을 묵인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갤노트7 출시 직전이던 지난해 7월 삼성전자는 배터리를 제조한 삼성SDI 측에 스크래치, 모서리부 눌림 등 10개 항목에 대한 불량기준을 강화하도록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삼성SDI는 핸드폰 물량 확보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삼성전자 측과 협의를 통해 제조 공정상 불량 기준 강화 요청 10개 항목 중 2개 항목만 반영하고, 나머지 8개 항목은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최근 발화부위로 판명 난 배터리 모서리 코너부 눌림에 대해서도 삼성전자는 해당 부위에 눌림이 있을 경우 불량 처리해 달라 요청했지만, 삼성SDI는 눌림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 결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