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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의원, “루원시티 사업에 적극성 보여라”
인천 / 정치행정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7-02-23, 수정일 : 2017-02-23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10년 넘게 표류 중인 인천 서구 루원시티를 ‘교육행정연구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인천시 계획이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

서구 주민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으나, 시는 뾰족한 해법을 내 놓지 못 하고 있습니다.

한만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해 7월 인천시는 인천시교육청, 인천발전연구원과 인재개발원 등을 루원시티로 이전해 '교육행정연구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신청사 건립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 청사 인근에 신청사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시의 신청사 건립도, 교육행정연구타운도 모두 교육청이 루원시티로 이전돼야만 가능한 사업입니다.

하지만 교육청은 시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전을 결정했다면서, 지난 해부터 이전에 미온적 태도입니다.

더욱이 교육감이 구속돼, 교육청 이전은 쉽게 결정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시는 교육청과 협상을 한 발짝도 나가지 못 하고 있습니다.

시는 지난 해 12월 루원시티 조성공사를 착공했지만, 해당 공사는 기반공사로 교육청 이전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바른정당 이학재 국회의원]

“루원시티에서 (12월)착공식을 했어요. 서구 주민들은 그 착공식을 루원시티가 개발되는 줄 착각해 기대감만 높아집니다. 다음 선거 때 또 교육청 이전한다고 또 얘기해요? 행정의 불신만 커질 것입니다."

시는 올해 안으로 교육청 이전과 관련한 협약이라도 체결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나, 이 역시 교육청은 미온적 태도입니다.

10년 넘게 장기 표류한 루원시티 개발 사업에 대한 서구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