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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값 감정 논란 뉴스테이 사업 부지, 지역구 시의원 부적절 개입 의혹 불거져
인천 / 정치행정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7-03-15, 수정일 : 2017-03-15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앞서 인천시 감정평가업체 선정이 나눠먹기식으로 전락했다는 보도를 전해드렸는데요.

인천의 한 뉴스테이 사업 부지 감정평가에 지역구 시의원이 부적절하게 개입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직 감정평가사인 인천시의회 소속 A의원.

시의원 당선 후에도 감정평가법인을 운영해오다 특혜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폐업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선 A의원이 여전히 K감정평가라는 업체를 내세워 일감을 따내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A의원 지역구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동구 구간 토지보상가 감정평가에 참여했습니다.

당시 A의원은 주민 대표단에 K감정평가를 선정해달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했습니다.

최근에는 뉴스테이 연계형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동구 송림초교 주변구역 감정평가도 맡았습니다.

주민들은 A의원이 주민들의 이익보다 자신의 영업에 더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K감정평가와 A의원은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터넷에 게시된 A의원의 감정평가법인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면 K감정평가로 연결됩니다.

A의원은 K감정평가가 여러 사업의 감정평가를 맡은 것은 우연일 뿐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같은 사무실을 쓰는 것 역시 후배의 편의를 봐준 것에 지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A의원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의원이 감정평가 업체 선정에 지나치게 깊숙이 개입하는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