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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중증외상환자 골든타임 73% 단축
경기 / 사회 안경환 (jing@ifm.kr) 작성일 : 2017-03-15, 수정일 : 2017-03-15
[ 경인방송 = 안경환 기자 ]

 

지난해 6월 아주대병원에 건립된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가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가 최근 실시한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의 지난해 4분기 운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중증외상환자가 센터에 도착해 수술을 받기까지 걸린 시간이 최대 73%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월 기준 개방성 골절환자가 병원도착에서 수술을 받기까지 평균 7시간 24분이 걸렸으나 센터가 문을 연 지난해 11월에는 평균 1시간 59분이 소요됐습니다.
 
또 사지 절단 환자는 6시간 47분에서 2시간 23분(65%)으로, 개복술 필요 환자는 1시간 21분에서 44분(46%)으로 각각 감소했습니다.
 
심각한 출혈환자가 수혈받기까지 걸린 평균 시간도 24분에서 10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됐습니다.
 
수술실적은 2015년 4분기 419건에서 지난해 4분기 830건으로 2배가까이 늘었습니다.
 
경기도가 200억원을 투입한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는 지하 2층, 지상 6층에 연면적 1만944㎡ 규모로 중환자실 40병상 등 100병상과 소생실, 영상장비실, 중증외상환자 전용 수술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2011년 해군의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총상을 당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치료했던 이국종 교수 등 220여명이 배치됐습니다.


안경환 jing@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