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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혼혈인 대거 인천 방문 ... 한국지엠과 캠프마켓 등 방문
인천 / 사회 고광진 (goodluck7@ifm.kr) 작성일 : 2017-03-20, 수정일 : 2017-03-20
[ 경인방송 = 고광진 기자 ]

 

(앵커)

한국전쟁 후 어려웠던 시절 자신이 태어난 고국을 등지고 해외로 입양된 이들이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고국 땅을 찾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 Me&Korea 주관으로 30여명의 입양인들이 다음 달 한국을 찾아 인천을 방문합니다.

고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전쟁 후 20여만 명에 이르는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을 갔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은 얼마 전까지 ‘고아수출국’이란 오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한국을 찾아오는 입양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미앤코리아란 단체 주관으로 당장 다음달 초 30여명의 입양인들이 한국을 방문합니다.

미앤코리아는 미국에 있는 단체로 입양인들이 한국인으로 정체성을 확립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뿌리 찾기를 돕고 있습니다.

입양인은 수십 년 전에 고국인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성장해 어른이 돼 호기심과 설렘으로 낯선 나라가 된 한국을 찾는 것입니다.

이번에 고국을 방문하는 입양인의 대다수는 혼혈 입양인으로 인천 부평과 강화, 대규모 기지촌이 있었던 경기 파주 등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특히 인천에서는 애스컴 시티가 있었던 부평을 방문해 부평미군기지와 한국GM 본사, 부평역사박물관을  찾을 계획입니다.

부평과 바로 인접한 부천시에 있는 펄벅박물관도 찾아, 입양인을 도운 펄벅 여사의 생에 대해서도 되돌아볼 계획입니다.

인생의 잃어버린 작은 퍼즐 조각을 찾아 호기과 설렘을 갖고 모국을 찾는 이들에게 지역 사회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경인방송 고광진입니다.



고광진 goodluck7@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