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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여파로 경기도 '관광산업' 직격탄...700억 관광수입 손실 예상
경기 / 사회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7-03-26, 수정일 : 2017-03-24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앵커)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령'으로 경기도 관광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도를 찾는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경기도에서만 700억 원이 넘는 관광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홍성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번 달 일산 킨텍스에서 예정된 2천 명 규모의 중국 관광객 방문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지난 15일 중국이 '한국 관광 금지령'을 내리면서 우리나라 입국 자체를 취소한 겁니다.

킨텍스는 다음 달 예약된 1천 명 규모의 중국 관광객도 방문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도내 주요 관광지인 에버랜드, 가평 쁘띠프랑스, 임진각 등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녹취/한상협 경기관광공사 사업본부장]
"임진각만 둘러봐도 예년에 비해 거의 절반 이상 줄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2차 적으로 주변 상권까지 영향을 입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형 행사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경기관광공사가 이달부터 5월까지 중국 현지에서 추진한 행사는 모두 5개.

'칭다오 개별 관광객 설명회'를 비롯해 '베이징 민관합동 로드쇼 설명회', '광저우 민관합동 로드쇼', '산둥성 박람회' 등으로, 이들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올 한 해에만 약 700억 원의 관광수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경인방송 홍성민입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