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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간다)수원 롯데몰 화재 무방비...비상구 등 곳곳 물건 버젓이 적치
경기 / 사회 양채아 (chaea@ifm.kr) 작성일 : 2017-04-03, 수정일 : 2017-04-03
[ 경인방송 = 양채아 기자 ]
 
 
(앵커)
 
새로 신설한 '기자가 간다' 순서입니다.
 
화재발생시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경기도 수원에서 영업중인 대형유통업체에게 피난구는  돈벌이 수단에 불과했습니다.
 
양채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롯데몰 영업장.
 
백화점, 쇼핑몰, 마트, 시네마 등을 포함해 지하2층 지상8층 연면적은 23만4천㎥규몹니다.
 
하루평균 수만여 명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입니다.
 
안전대책을 살펴봤습니다.
 
 화재시 안내표시가 있는 길을 따라가보면 대형 게임시설, 의류·가전제품 이동용가판대 점포가 즐비합니다.

특히 화재시 방화셔터가 내려오는 '방화구획선'에도 마네킹과 의류상품 판매대는 당연한 듯 배치돼 있습니다.

방화구획선은 불기운이 감지되면 1분 이내에 자동으로 화재를 막을 수 있는 셔터가 내려오도록 설계돼 공간사이를 차단하고 대형화재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불이라도 난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현장입니다.
 
출입구와 비상구를 막은 채 버젓이 영업 중이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습니다.

소방법에는 '피난시설과 방화시설을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행위,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등의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사고 기억하실 겁니다.
 
소방시설 점검이 시급한 이윱니다.
 
경인방송 양채아입니다.
 


양채아 chaea@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