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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전담하는 서해5도 특별경비단 창설
인천 / 사회 고광진 (goodluck7@ifm.kr) 작성일 : 2017-04-04, 수정일 : 2017-04-04
[ 경인방송 = 고광진 기자 ]

(앵커)


서해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막기 위한 서해5도 특별 경비단이 창단됐습니다.


서해5도 특별 경비단 창설로 서해5도 어민들이 보다 안정적 어업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어업의 전초기지이자 황금어장이라 불리는 서해 5도는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입니다.


하지만 중국어선의 무자비한 불법조업으로 지금까지 몸살을 앓았습니다.


서해 북방한계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조업을 하는 일명 ‘줄타기’ 조업과 치어까지 싹쓸이 하는 각종 불법조업 등으로 최근 5년간 피해액만 1조 3천억원에 달합니다.


이에 우리 바다의 주권 수호와 서해5도 어민들의 안정적 어업 활동을 위해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이 창설됐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오늘(4일)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특별경비단 창단식을 개최했습니다.


창단식에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안상수 국회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군사적 우발상황에 대비해서 우리 어민들의 안전보호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고, 해군과 합동단속체계를 유지해달라”


특별경비단은 총경을 단장으로 440여명의 해경과 함정 12척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주요 임무는 서해 북방한계선과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외국어선 단속, 수사와 사후처리입니다.


또한 서해5도에서 위기상황 발생 시 어민의 보호활동과 수색·구조 임무도 병행합니다.


우선 서해 북방한계선 해역에 기존 배치한 함정 3척을 5척으로 확대 배치하고 대청도와 연평도 일대에 특수진압대를 상주할 계획입니다.


이달부터는 꽃게 성어기가 시작되면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6월까지 특별단속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고광진입니다.



고광진 goodluck7@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