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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폭증하는 납세 민원 대응 위해 연수세무서 신설 나서...정부에 공식 건의서 제출
인천 / 경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7-04-10, 수정일 : 2017-04-10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천시 연수구가 증가하는 납세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연수세무서 신설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급격한 인구 증가와 잇따른 굴지의  기업들의 이전으로 납세 민원이 폭증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처리할 세무서가 없기 때문입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32만 명을 기록한 연수구 인구 수는 3년 내 6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도국제도시와 동춘지역 재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기업 이전도 두드러집니다.


최근 3년간 연수구 소재 법인은 2천900여 개에서 5천여 개로 7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덩달아 납세 민원 역시 폭증하고 있지만 정작 연수구에는 세무서가 없습니다.


남동구에 위치한 남인천세무서에서 남동구와 연수구 납세 민원을 모두 처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인천세무서 업무량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남인천세무서 민원증명발급 건수는 2012년 7만7천 건에서 지난해 18만8천 건으로 4년간 244%나 증가했습니다.


주민들은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멀리 이동하는 것도 모자라 장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연수구 이재호 구청장은 "업무 분산과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연수세무서 신설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재호 연수구청장]

"교통편도 상당히 좋지 않고, 노선이 닿는 것도 아니고요. 원스톱으로 모든 것을 끝내겠다는 시의 의지가 담긴 경제자유구역에도 맞느냐 이거죠."


남동구 역시 구월동 롯데백화점 입주와 인근 7천세대 아파트 입주 등 추가 세정요소가 즐비한 상황입니다.


연수구는 업무 과중에 시달리는 남인천세무서와 협의해 반드시 별도의 세무서 신설을 관철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