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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산불 15시간 만에 진화...인천 소청도 해상서 화물선 사고
양채아 (chaea@ifm.kr) 작성일 : 2017-04-14, 수정일 : 2017-04-14
[ 경인방송 = 양채아 기자 ]
 
 
(앵커)
 
경기도 가평군 옥녀봉에서 산불이 발생해 1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인천에선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해상에서 화물선이 갑자기 무게 중심을 잃고 기울어져 해경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채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오후 3시 53분 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옥녀봉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 7대와 소방차 3대, 군병력 350명 이외에도 산림청 직원 8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한 뒤 현장에서 철수했고 오늘 오전 5시 반쯤 진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다행히 불은 밤사이 크게 번지지 않아 화재발생 15시간 만인 오늘 오전 7시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잡목 등 임야 4㏊가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불은 옥녀봉 아래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서 60㎜ 박격포 사격훈련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오전 3시 30분 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해상에서 297t급 화물선이 갑자기 무게 중심을 잃고 기울어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투입해 화물선에 탄 선장 등 선원 4명을 구조하고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해 화물선 내 유류탱크 밸브 2개를 폐쇄했습니다.
 
15도 가량 왼쪽으로 기운 상태인 이 화물선에는 벽돌 300여t이 실려있었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인근 백령도에 있는 예인선을 투입해 사고 선박을 예인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수원에서 경인방송 양채아입니다.


양채아 chaea@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