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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경인지역 곳곳 추모 물결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7-04-14, 수정일 : 2017-04-14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2014년 4월 16일, 온 국민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아픔을 남긴 날입니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미수습자들의 온전한 수습과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길 기원하는 추모 행사가 이번 주말 인천과 경기지역 곳곳에서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수아 기자! 다양한 추모행사가 예정돼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참사 3주기 하루 전인 내일(15일) 오후 6시 안산 문화광장에서는 청소년 추모문화제가 열립니다.

안산시 고등학교 학생 회장단 연합에서 마련한 추모문화제인데요.

안산 시내 24개 고등학생들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그날의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할 예정입니다.

추모문화제가 끝나고 오후 7시 반부터는 4·16 안산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추모기억에 대한 청소년 경연대회인 'Express one´s memory 2017'이 개최됩니다.

참사 3주기인 16일 당일에는 오후 3시 화랑유원지 내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추모제인 '기억식'이 열립니다.

4·16 가족협의회, 안산시, 안산지역 준비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기억식에는 유가족과 시민,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 제종길 안산시장, 교육부 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선 후보들도 희생자들을 기리고 미수습자 9명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기 위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최 측은 지난해 2주기 행사 때 2천 500개의 의자를 설치했으나 세월호가 인양된 올해는 참석 인원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5천개를 설치해 참석자들을 맞기로 했습니다.

기억식은 오후 3시 안산시 전역에 울리는 추모사이렌과 함께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사, 시낭송, 추모 영상 상영, 자유발언, 추모공연 등으로 이어집니다.

앞서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은 오후 1시부터 안산역 앞 광장과 중앙역 앞 광장, 와동체육공원에서 각각 출발해 안산시청과 단원고 등을 거쳐 합동분향소까지 약 4㎞가량을 행진하는 시민 걷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인천에서도 세월호 참사 3주기인 당일 오전 10시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추모관에서 3주기 인천 추모제가 열립니다.

지금까지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