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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은하레일 대체사업 다시 추진...2019년 2월 개통 목표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7-04-18, 수정일 : 2017-04-18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부실 시공으로 얼룩진 월미은하레일의 대체사업이 또 다시 추진됩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자체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지만 잇따른 사업 무산에 기대보단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0년 준공을 마쳤지만 부실시공 탓에 개통조차 못했던 월미은하레일.

2015년 모노레일 사업으로 전환됐지만, 이마저도 민간사업자와의 갈등 끝에 최근 무산됐습니다.

사업 전면 백지화 여론까지 일었지만 인천교통공사는 대체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약 30인승 규모 궤도 차량을 도입하되 민자가 아닌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게 핵심입니다.

공사는 재정 부담 최소화를 위해 차량을 최소 수량으로 제작해 개통한 뒤 수요를 파악해 증차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유지관리비가 수반되는 무인 시스템이 아닌 유인 단순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사업비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
"새로운 시스템으로 안정화시킨다면 기존 투입됐던 예산도 매몰되지 않도록 재활용할 수 있고, 제일 중요한 것은 해당 지역에 대한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그대로 방치하거나 없애는 선택은 할 수 없었습니다."

교통공사는 올해 안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착공해 2019년 2월 개통한다는 목표입니다.

하지만 교통공사의 자구책에도 불구하고 기대 보단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미 1천억 원이 투입된 월미은하레일 사업에 또 다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입니다.

10년 동안 그럴듯한 청사진만 제시됐던 월미은하레일이 이번엔 정상 궤도에 오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