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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사회적 책임은 '모르쇠'
인천 / 경제 / 사회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7-04-24, 수정일 : 2017-04-24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앵커)


최근 인천 영종도에 개장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앞서 <경인방송>에서 동북아 최대 규모로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라는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하지만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이끌겠다는 포부와 달리 지역사회 공헌사업에는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재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체 부지, 축구장 46배 크기인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20일 1차로 호텔과 외국인전용카지노 그리고 컨벤션 시설을 개장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플라자, 스파, 클럽, 공연장이 완공되면 한국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입니다.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의 명성에 맞게 지역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포부도 밝혔습니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


“다양한 사회활동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의 채용을 지역 경제에 공헌 할 것이다. 사회공헌 활동도 더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하지만 파라다이스시티의 이 같은 사회공헌계획은 헛구호에 그칠 것이란 지적입니다.


지역을 위해 인재 채용을 최대한 많이 하겠다고 밝혔지만 채용한 지역 주민 대부분이 비정규직으로 고용이 불안한 상태입니다.


사회공헌활동 역시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전신으로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인천공동모금회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기부한 금액은 5천만 원이 전부입니다.


이 때문에 연간 수백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에 비해 터무니없는 기부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파라다이스그룹 측은 “파라다이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회사 내 사회공헌과 관련된 봉사단체가 있어 이를 통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파라다이스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가 갖는 의문의 눈길은 여전한 상탭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