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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인천시민과 담 쌓은 인천시 공무원...시민 소통 아이디어는 단 2건
인천 / 정치행정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7-04-25, 수정일 : 2017-04-25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앵커)

인천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청 소속 공직자를을 대상으로 시정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갖는 등 적극적인 정책 홍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작 인천시 공무원들은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수천명의 공무원이 낸 아이디어는 고작 2건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안재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 소속 전체 공무원 수는 6천여 명.

이들 직원이 인천시민을 위해 매일 추진하는 사업만 수천 개가 훌쩍 넘어섭니다.

하지만 인천시민들이 느끼는 시정업무에 대한 체감지수는 그리 높지 못합니다.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민선6기 인천시정평가는 타 시.도에 비해 꼴찌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3월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주문했습니다.

기관 중심이 아닌 시민 중심의 정책홍보로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정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을 알릴 수 있는 시정홍보 공모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접수된 아이디어는 고작  2건에 불과합니다.

[인천시 관계자]

“시정홍보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을 몰라서 제출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아이디어 제출하는 방법을 알려줬더니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결국 공모전은 1주일 연기됐고, 아이디어도 각 부서별로 무조건 1건씩 제출하는 할당제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행정을 주도하는 일선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없이는 시민공감행정은 헛 구호에 그칠 것이란 지적입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