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09:00 ~ 09:00 |
남한산성 소나무숲소리
  • 2018-01-02
  • 안병진
  • 조회수 1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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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경기도의 대표소리> - 1화, 남한산성 소나무숲 소리

시그널 M ↑↓ / 타이틀

해설

여기는 남한산성의 소나무 숲입니다.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 심고 지켜낸 아주 특별한 숲이죠.

(소리 더 듣고)

"소나무가 원래 저쪽 남문 쪽에도 소나무가 많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쪽에는 다른 침엽수가 자라서 소나무가 많이 없어졌고, 여기는 여전히 많고, 수령이 백년~백이십년 사이의 소나무가 잘 자라고 있어요. 그걸 보면, 할아버지가 앞을 보시는 게 있었던 것 같아. 동네분들하고. (질문 생략) 조합을 만들어서 남한산성 자체의 산림을 보호해야하지 않겠나, 하는. 그래서 하신 것 같아요."

해설

이 마을에서 나고 자란 석관징 씨의 말입니다.

일제 강점기, 이곳의 소나무가 무차별적으로

벌목될 위기에 처했을 때,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금림조합’을 만들어

소나무 숲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당시 일대의 소나무 숲을 금림조합 소유로 만든 건,

조합장이었던 석동균, 이영래 선생과

마을 사람들의 노력 덕분이었죠.

무언가를 지켜내는 것은,

‘함께’여야, 가능한 일입니다.

오래 전, 빛나는 지혜와 연대가

우리에게 소중한 유산을 남긴 것처럼요.

언제든 지친 사람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곳,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가는 곳,

그들이 지켜낸 것은 나무와 자연만이 아니라,

숲의 평화였음을 실감합니다.

경기도의 대표소리, 소중한 문화유산이 된,

남한산성 소나무 숲 소리였습니다.

이 캠페인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그리고 경인방송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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