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1-02
- 안병진
- 조회수 306
- 댓글 0
[audio mp3="http://www.ifm.kr/wp-content/uploads/2017/12/xgLyG.mp3"][/audio]
<경기도의 대표소리> - 6화, 화성 용주사 동종소리
시그널 M ↑↓ / 타이틀
인서트 (06. 용주사 ambi)
해설
아비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본 조선의 22대 임금 정조는
다하지 못한 효로 늘 애끓는 마음이었습니다.
결국 아버지의 넋을 위로하고자
사도세자의 능을 화성으로 옮겨온 뒤,
이곳에 사찰을 하나 세웁니다.
조계종 25교구본사 중 하나인, 화성 용주사죠.
인서트 (10. 용주사 타종)
용주사에는 국보 120호 고려 동종이 있습니다.
소리가 맑아 멀리까지 퍼졌으나 용통에 금이 간 이후,
새로 만든 범종이 아침과 저녁 그 소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소리 더 듣고)
"범종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사찰에서 조석 예불 때 네 가지 보통 법고 중에서, 사물 중에서 법고고, 중요한 의식이나 행사 때 외에 대중들이 모일 때, 급한 일이나 중요한 일일 때,
시간을 알릴 때 범종을 치고 있습니다. 우주만물을 소리로 나타내는 것이고, 소리를 듣고서 모든 중생들이 깨달음, 번뇌에 빠지지 않고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고 지혜가 생겨서 깨달음에 이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범종을 치는 것입니다."
해설
용주사 일진 스님의 말입니다.
모든 중생을 번뇌에서 구제한다는 범종 소리가
하늘과 인간세계를 열며 울립니다.
오래전 정조 임금의 마음속 깊은 원망과 사무친 그리움 역시
깊고 은은한 이 소리가 위로했을지 모릅니다.
깊은 효심이 발현된 화성 용주사,
마음을 울리고 깨우는 범종 소리, 경기도의 대표소리입니다.
이 캠페인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그리고 경인방송이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