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09:00 ~ 09:00 |
지경소리(땅다지는 소리)
- 2018-01-04
- 안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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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대표소리> - 8화, 지경소리
시그널 M ↑↓ / 타이틀
인서트 (#파주 금산리 04.지경소리)
해설
의식주는 삶의 기본 요소입니다.
특히나, 농경사회는 정착을 필요로 했고,
사람들에겐 집이 있어야했죠.
공동체 농경 사회에서는,
이렇게 집을 지을 때도 다 같이 힘을 합했는데요.
그 순간에도 소리는 늘 함께였습니다.
"돌을 한 60kg되는 걸 100근 정도 되는 걸 가마니로 잘 싸서 동아줄로 칭칭 묶어서 빠지지 않게......(중간 편집) 동네 사람들이 달밤에 모여 낮엔 바쁘니까, 모여가지고 횃불 들고, 누구네 김서방네 집 짓는다, 그러면 집터를 닦아놓는다 거길 다지는 거예요."
해설
금산리 민요 보존회 추교현 회장의 말이었습니다.
이렇게 무겁고 커다란 돌로 땅을 다져야
공기층과 수포가 사라져 단단해진다는데요.
땅을 다지는 걸, ‘지경’이라 부릅니다.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한 기초공사죠.
(소리 더 듣고)
땅을 다지며 사람들은 집안의 부귀영화를 기원하고,
건축물의 무사 안녕을 축원했습니다.
긴 세월을 감내하고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축물들은, 모두 이 과정을 거친 것들이죠.
선조들의 지혜와 정이 묻어나는 지경소리...
우리가 찾은 또 하나의 경기도 대표소리였습니다.
이 캠페인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그리고 경인방송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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