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09:00 ~ 09:00 |
경기도의소리 김매는 소리(긴소리)
- 2018-12-19
- 안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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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소리> - 3화, 광명농악 김매기 소리 (긴소리)
인서트 (#04.연주2 농요- 6‘13“~)
\더위가 시작될 무렵,
푸른 벼 이삭 사이로 군데군데 잡초가 자라납니다.
벼의 성장을 방해하는 잡초를 뽑아주는 것을 김매기라고 하죠.
우리의 두레농악은 김매기에도 함께 했습니다.
(소리 듣고)
인서트 (#04.연주2 농요- 6‘49“~
“농군들~ / 예~ / 새참도 먹고 논두렁도 밟았으니 초벌 매세“ 까지 살리고)
광명 아방리 농요 김매기 소리, 그 시작인 긴소리를 듣고 계십니다.
"모를 내고 한 20일 있으면 풀이 무성하게 자라거든요.
첫번째 김을 매는 것을 초벌맨다고 그래요. 그리고 한달 쯤 지나면 두 벌 매고"
경기도 무형문화재 20호 임웅수 광명농악 보유자의 말입니다.
(논이나 잘 매어나보세~ 까지 듣고)
“매어보세 매어나보세 논이나 잘 매어나보세”
농사를, 살아가는 데 가장 큰 근본이라 믿었던 민초들은
이렇게 농악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고된 농사일을 이겨냈습니다.
이제는 그때의 풍경을 그저 소리가 전하고 있을 뿐이죠.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사라질지도 모를 소리,
그 소리의 의미를 되새기는 ‘경기도의 소리’였습니다.
이 캠페인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그리고 경인방송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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