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진
- 댓글 : 0
- 조회 : 2,227
- 작성일 : 17-12-08
<1부>
주얼리 / 니가 참 좋아
장미여관 / 퇴근하겠습니다
심은경 / 하얀 나비
**맛있는 퀴즈, 꺼내 먹어요
지오디 / 관찰
박준희 / 눈 감아봐도
비쥬 / 누구보다 널 사랑해
송윤아 / 분홍립스틱 (5616님 신청곡)
성시경 / 거리에서 (김종신님 신청곡)
가을방학 / 취미는 사랑
<2부>
넬 / stay
김형중 / 그랬나봐
양혜승 / 무인도 (happy님 신청곡)
최호섭 / 세월이 가면 (3637님 신청곡)
**오늘의 한 장
방탄소년단 / Run (볼빨간 사장님 신청곡)
에일리 / 보여줄게
**마음에 새겨진 한 줄
첫 직장이었다.
첫발을 내딛은 세상이었다.
사회는 정글이었고,
학교 졸업 후 만난 친구는
진짜 친구라고들 했지만 꼭 그렇지도 않았다.
합리보다 불합리가 많고
한 일에 비하면 보상도 부족한 사회였지만
어디에든 소속되지 않은 개인이 되고 보니
든든한 방패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관심사와 취향을 가져서인지
학창시절 친구들보다
오히려 마음도 잘 맞았다.
돈을 많이 버는 일도
세상에 큰 목소리를 내는 일도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뭔가를 만들어 내는 일도 아니었지만
김지영씨에게는 무엇보다 즐거운 일이었다.
주어진 일을 해냈고
진급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꼈고
내 수입으로 내 생활을 책임진다는 것이
보람있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끝났다.
김지영씨가 능력이 없거나
성실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그렇게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기고 일하는 게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듯
일을 그만 두고 아이를 키우는 것도
일에 열정이 없어서가 아니다.
조남주 - 82년생 김지영 中
왁스 / 엄마의 일기
투투 / 그대 눈물까지도 (6274님 신청곡)
투개월 / 넘버원
아이유 / 밤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