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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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7-12-18
<1부>
NS 윤지 (feat.딘딘) / 눈이 오는 날엔
유승찬 / 그대를 사랑합니다
컬투 / 사랑한다 사랑해
**맛있는 퀴즈, 꺼내 먹어요
익스 / 봉쥬르 쥬뗌므
불독맨션 / 데스티니
이지훈 / 왜 하늘은 (0335님 신청곡)
옥상달빛 / 없는 게 메리트
환희 / 가슴 아파도
<2부>
김동률 / JS bar
<책방언니의 책바구니>
정신과 영수증 (정신 지음)
앤썸 / 언제나 네 곁에
아이유 / 밤편지
**마음에 새겨진 한 줄
인간에게 가장 오래된 두 가지 불치병이 있는데
하나가 어제 병이고, 다른 하나가 내일 병이다.
둘 다의 공통점은 내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말을
젊을 때는 그렇게 싫어했고
지금도 젊을 때는 그러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나이가 드니까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이 그렇게
와 닿을 수가 없다.
살아있는 것과 살아있지 않은 것의 차이 중
가장 뚜렷한 것은
살아있는 것들은
대개 쓸모 없는 것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힘이 들 때마다 친구의 이 말을 떠올리곤 했다.
신기하게도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는 것을
나는 발견하게 된 것이다.
마음을 조절하려고 애쓰고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내 마음 뿐이라는 걸 생각하며 호흡을 가다듬고....
집착과 상처를 버리는 곳에
조금씩 모이는 이 평화스러운 연둣빛 자유가 너무도 좋다.
편견과 소문과 비방과 비난 속에서도
나는 한 줄기 신선한 바람을 늘 쐬고 있으며
내게 덕지덕지 묻은 걱정들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고통 속에서도 내게 또 다가올 그 자유가
그립고 설렌다.
공지영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中
제이레빗 / 내일을 묻는다
이지형 / Oh Christmas
박지윤 / 환상
김광진 / 눈이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