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나 로스와 마이클 잭슨은 그 친분으로 예전부터 유명했습니다. 큰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소문도 있었고요. 그런데, 둘이 같이 부른 노래라고 하면 딱히 기억나는 곡이 없죠. 마이클 잭슨이 솔로로 엄청 유명해지기전 1978년에 The Wiz라는 뮤지컬에서 같이 부른 노래가 좀 있긴 한데요, 그 곡들도 사실 별로 유명하지는 않죠. 오늘 신청드리는 곡은 1985년 Eaten Alive라는 다이아나 로스의 솔로 앨범에서 그 타이틀곡입니다.

Diana Ross & Michael Jackson - Eaten Alive

이 앨범은 배리 깁의 프로듀스 앨범입니다. 사실 이 곡도 배리 깁 작곡이고 배리 깁이 백보칼에 참여도 했다고 나오는데… 솔직히 어디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이아나 로스와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 밖에 안들립니다. 마이클 잭슨이 뒤늦게 이 노래의 제작에 참여 했다고 하는데요, 자기가 참여한 다음에 완전히 자기 노래로 바꾸어 버린 듯합니다. 노래 분위기가 비지스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냥 마이클 잭슨의 노래 같거든요. Thriller 대박 이후, 마이클 잭슨의 영향력이 강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