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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유의 해피타임 907
제작*진행 황순유 PD 김종영
2017.12.18(월) 해피타임
  • 박수진
  • 댓글 : 0
  • 조회 : 1,459
  • 작성일 : 17-12-18

<1부>

NS 윤지 (feat.딘딘) / 눈이 오는 날엔

유승찬 / 그대를 사랑합니다

컬투 / 사랑한다 사랑해

 

**맛있는 퀴즈, 꺼내 먹어요

익스 / 봉쥬르 쥬뗌므

불독맨션 / 데스티니

 

이지훈 / 왜 하늘은 (0335님 신청곡)

옥상달빛 / 없는 게 메리트

환희 / 가슴 아파도

 

<2부>

 

김동률 / JS bar

 

<책방언니의 책바구니>

정신과 영수증 (정신 지음)

 

앤썸 / 언제나 네 곁에

아이유 / 밤편지

 

**마음에 새겨진 한 줄

인간에게 가장 오래된 두 가지 불치병이 있는데

하나가 어제 병이고, 다른 하나가 내일 병이다.

둘 다의 공통점은 내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말을

젊을 때는 그렇게 싫어했고

지금도 젊을 때는 그러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나이가 드니까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이 그렇게

와 닿을 수가 없다.

 

살아있는 것과 살아있지 않은 것의 차이 중

가장 뚜렷한 것은

살아있는 것들은

대개 쓸모 없는 것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힘이 들 때마다 친구의 이 말을 떠올리곤 했다.

신기하게도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는 것을

나는 발견하게 된 것이다.

마음을 조절하려고 애쓰고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내 마음 뿐이라는 걸 생각하며 호흡을 가다듬고....

 

집착과 상처를 버리는 곳에

조금씩 모이는 이 평화스러운 연둣빛 자유가 너무도 좋다.

편견과 소문과 비방과 비난 속에서도

나는 한 줄기 신선한 바람을 늘 쐬고 있으며

내게 덕지덕지 묻은 걱정들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고통 속에서도 내게 또 다가올 그 자유가

그립고 설렌다.

 

공지영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中

 

제이레빗 / 내일을 묻는다

 

이지형 / Oh Christmas

박지윤 / 환상

김광진 / 눈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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