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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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8-01-24
<1부>
이문세 / 빨간 내복
브라운 아이드 걸스 / 아브라카다브라
버즈 /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맛있는 퀴즈, 꺼내 먹어요
듀스 / 여름안에서 (2710 신청곡)
클론 (feat. 김태영) / Funky tonight
드렁큰타이거 / 난 널 원해
베이비복스 / why
브로콜리너마저 / 유자차
<2부>
델리스파이스 / 고백
견우 / 내 눈물이 하는 말
**오늘의 한 장
심현보 / 사랑은 그런 것
플라워 / Endless
**마음에 새겨진 한 줄
요즘 추억의 롤러스케이트장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다.
예전에 다니던 롤러장... 그때가 떠올라 설레는 마음으로
5학년, 3학년 아들들과 찾아갔다.
모습은 예전의 롤러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녀석들에게 엄마가 왕년에
뒤로도 타고 점프도 했었다며 으쓱하며....롤러스케이트를 탔다.
아이들에게 타는 방법을 가르쳐주기도 했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아이들은 주춤할 수 밖에.
하지만 금세 스텝을 밟으며 속도감도 나기 시작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내 몸은 그 시절을 기억해내는 듯 했다.
어느새 나도.....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나서는데.. !!!
휴~~~ 세월은 무시 못하는가보다.
20여년만에 타는 거라 넘어질까 노심초사
좌우로 흔들리며 안 넘어지려고 두 다리에 힘 빡주고 .....
지켜보는 아이들의 시선을 의식해서라도 잘 타고 싶었지만~
“아이고 허리야~~~: 마음이 10대면 무엇하랴!
몸이 말을 안 듣고
허리만 툭툭치기 일수..
몸은 이미 예전의 내가 아니었다.
이 나이에 잘못 넘어지면 뼈에 금가고 붙지도 않는다는
위로 아닌 위로를 하며
얼마 타보지도 못하고 스케이트를 벗었다.
롤러장 스피커에서 신나게 울려 퍼지던 음악에 몸을 맡기던 시절은
이제 내게 추억으로만 남았나보다.
아 옛날이여..
그때가 그립기만 하다.
김순옥님 일기장
이선희 / 아! 옛날이여
장나라 /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하림 / 위로
**축하합니다
난노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