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시사토픽
진행 김성민 연출 김성민 ,우다영.
인하대 춘천 산사태 참사 5주기와 제5회 국토대장정
- 김주현
- 댓글 : 0
- 조회 : 1,310
- 작성일 : 16-07-27
▶방송일시 : 2016. 07. 27.(수) 오전 8시 30분~8시 40분 출연
▶출 연 자 : 신상수 인하대학교 총무팀 교직원
▶방송주제 : 인하대 춘천 산사태 참사 5주기와 제5회 국토대장정
▶오프닝
벌써 5년이 흘렀네요. 여름 방학을 맞아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춘천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갔다가 폭우로 인해 참사를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인하대에서는 해마다 추모제와 함께 뜻 깊은 행사가 거행된다고 하는데요. 오늘 인하대학교 총무팀의 신상수 선생님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내용
1. 5년 전 춘천 산사태로 인한 인하대학교 동아리 학생들의 참사, 어떤 사건이었는지 간략히 소개 부탁드릴까요?
- 네,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인하대학교 중앙동아리 중 연구분과 발명동아리인 아이디어뱅크라는 동아리가 매년 여름방학마다 진행하는 교육봉사활동을 춘천 상천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와중에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아이디어뱅크의 교육봉사활동이 2011년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진행되고 있었는데, 3일차가 되는 7월 27일 새벽에 잠을 자고 있던 펜션 숙소가 산사태로 인해 매몰되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10명이 사망하였고, 15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2. 이 사건을 계기로 유족들께서 많은 고통을 당하셨는데, 해마다 추모제를 여는 것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던 학생들의 뜻을 기리는 추모 활동이 이어졌었죠?
- 네, 맞습니다. 해마다 기일을 맞아 추모활동을 진행해 왔는대요, 첫 추모제는 사고 현장인 춘천에서 진행이 되었구요,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건물 옆에 추모비가 세워져 있어 해마다 인하대학교 구성원들은 추모비에서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인하대학교 최초의 여성총장인 제14대 최순자 총장님이 취임하시고 직접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하시고자 인하대학교 하이테크센터 대강당과 추모비에서 추모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추모제를 진행하는 동안 총장님과 유가족 분들께서 슬픔에 잠기어 더 안타까웠습니다.
3. 올해 추모제는 언제 어디서 거행되는지요?
- 올해 추모제는 다시 사고 발생지인 춘천에서 진행될 예정인대요, 바로 오늘 오전 11시에, 2011년 아이디어뱅크 동아리 소속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한 춘천 상천초등학교에서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이 추모제에 참석코자 최순자 총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관계자분들과 강일형 인하대 총동창회장 이하 총동창회 관계자분들, 그리고 주영광 총학생회장 및 아이디어뱅크 소속 동아리 회원 등을 비롯하여 총 200여명의 인하대학교 구성원들이 지금 현재 인하대학교 버스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방송을 마치고 바로 추모식 현장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4. 요즘은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해서 대학생들도 취업준비에 매우 바쁘다고 하던데요. 인하대학교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특히 봉사동아리 활동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나요?
- 네, 인하대학교 학생들은 취업준비를 하는 바쁜 와중에도 열정적으로 동아리활동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인하대학교에는 공연, 스포츠, 레저, 어학, 연구, 종교, 취업 및 봉사분과 등의 100여개의 동아리가 있는데, 특히 봉사분과의 경우 15개의 중앙동아리를 포함 20여개의 동아리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봉사분과 동아리의 면면을 보면 참으로 다양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대요, 학교를 못다니고 계신 분들을 위해 야학을 운영하는 교육봉사동아리(인하선도회, PAPA, 아해누리),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유기견을 돌보는 동아리(사랑해줄개), 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의 주거공간을 수리하고 돌보는 집수리 동아리(트인) 등 참으로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총장이신 최순자 총장님께서는 인하대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관심과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계시는데, 특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동아리를 위해 물품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의 지원을 하고 계시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질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5. 인하대생들의 교육봉사프로그램으로 ‘인천관내 대학 대학생멘토링사업’도 꾸준히 진행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사업인가요?
- 인천관내대학 대학생멘토링 사업은 인천광역시와 관내 4개 대학, 즉 인하대, 연세대, 인천대, 그리고 경인교대가 함께 진행하는 교육봉사프로그램으로서, 작년인 2015년 2월에 MOU를 맺고 같은 해 3월인 1학기부터 인천 관내에 있는 초·중·고등학교에서 다양한 교육봉사를 통해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그로 인해 지역사회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는 교육사업입니다. 특히, 인하대의 경우, 인천 남구, 중구, 동구, 부평구 등지에 멘토들을 파견하고 있는데, 지난 3학기 동안 약 500여명에 가까운 대학생들이 관내 초·중·고교 동생들에게 자신의 전공지식을 즐거운 마음으로 열정적이고 성실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하대학교는 창학이념(창의, 근면, 봉사)과 교육목표(인격도야, 진리탐구, 사회봉사) 중 하나인 사회봉사정신을 통해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많은 노력과 실천을 할 것이오니 계속해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때마침 인하대에서 5회째를 맞는 국토대장정을 진행 중이라면서요? 이 사업도 춘천참사를 계기로 시작된 건가요?
- 그런 것은 아니구요, 국토대장정은 인하대학교 학생지원처 사회봉사단 소속 ‘인하서포터즈라’는 인하를 아끼고 사랑하는 학우들의 모임이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인하대학교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인하서포터즈의 모토인 애교심 및 학우들간의 화합과 소통을 실천코자 매년 여름방학에 개최되는 학생활동입니다. 매년 국토대장정을 위한 루트를 개발하는데, 제1회인 2012년 전남 고흥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포항, 2014년은 여수, 2015년은 삼척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번 제5회인 2016년은 슬로건인 “청춘, 그 시작과 끝을 함께하다”에 맞춰 시작지점과 종료지점인 인하대학교를 중심으로 루트를 개발 중에 춘천 봉사활동 희생자 추모식이 일정기간에 열리는 것을 알고 이왕이면 국토대장정 대원들도 같이 참여하여 추모를 하는 것이 뜻깊은 활동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같이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7. 어떤 학생들이 참여했고, 코스가 어떻게 되나요? 현재 어디까지 나아가고 있습니까?
- 국토대장정은 인하대학교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이번 제5회 국토대장정은 인하대를 시작으로 인하대에서 마치는 일정입니다. 대략적인 전체루트를 말씀드리면, 인하대를 시작으로 남양주를 거쳐, 춘천을 지나 화천으로 올라간 뒤 파주를 거쳐 다시 인하대로 돌아오도록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전체일정은 총 16박 17일로서, 지난 7월 20일에 시작하여 8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오늘 현재 8일차 일정이 시작되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 국토대장정 기간 동안에는 서두에 말씀드린 춘천 봉사활동 희생자 5주기 추모식 외에, 10일차인 7월 29일에는 화천군 사내면에서 농작물 수확과 학습멘토링 등의 봉사활동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8. 인하대가 국토대장정 행사를 꾸준히 전개하는 의미는 무엇인지 들려주시고 맺겠습니다.
- 국토대장정이 벌써 5회를 맞고 있습니다. 국토대장정 기획의도는 전국에 인하대학교를 알리고, 인하대학교 구성원들의 모교에 대한 소속감, 애교심 및 자부심을 길러주며, 국토대장정이란 힘든 여정 속에서 그동안 취업이나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학우들 스스로가 극복해나가며 그동안 모르고 지내왔던 학우들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이번 제5회 국토대장정의 경우, 인구 300만을 돌파한 인천시가 살기좋은 도시임을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하대와 인천시가 전국에 좋은 대학교, 좋은 도시라는 것을 국토대장정을 통해 꾸준히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